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가로수 느티나무

kk고상 2020. 5. 18. 17:37

가로수 느티나무

 고상원

 

차 소음

차 먼지

다 버텨내고

한폭 성인이

달빛과 어울린다

봄엔

연초록 물결로

가을엔

오색 물결로

여름엔

넓은 그늘로

겨울엔

텅 빈 가슴으로

다시 바라보니

더정더감 친구로

날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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