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나무 고상원 욕심을 안부리면 되고 고집을 안부리면 되네 순간 순간 땀 흘리는 순간 즐거우면 되고 순간 순간 베푸는 순간 시리게 기쁘면 되네 산 탈 줄 몰라도 산 냄세 맡으며 걸을 줄 알면 되네 꾀꼬리 제비 반겨주면 되고 설악 야생화 고맙게 감상할 줄 알면 되네 지금 사는 이곳이 천국인 줄 알고 물과 산과 공기와 흙, 바다를 감사한 마음으로 향기롭게 보고 마시고 다니면 되네 행복은 어린 손자의 눈동자에서 행복은 높은 곳이 아니라 낮은 곳에서 수많은 행복의 별이 반짝이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