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고상 2018. 1. 6. 09:17

101소시집

 

 

햇살 사이로

    고상원




햇살 사이로

웃다
마음이

밀려오다
햇정이

비치다
새 희망이

빨강 산수유 열매 마음속으로*
 
늙은 호박 마음속으로*

팔 다리 잘린 겨울나무속으로*


새해엔

평화가  만발하려나보다

손자 손녀가  생겨나

방긋 웃으려나보다


아픈 엄니가 일어나


빙그레 웃으려나보다


*불타는 청춘을,

실버를,

역경을 ,

은유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