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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를  품다

kk고상 2018. 1. 20. 08:38

 

 

수종사를  품다

  逸麗고상원
   

수종사를 품으니
정약용 마중 나와 계시다
북한강 남한강이 손을 흔든다
태종태후 정의옹주께서
다소곳이 좌선하고 계시다

초의선사가 삼정헌에서 기다리고 계시다
우전차 찻집은 전망대이자
마음 닦는 곳이다
3대가 덕을 쌓아야 차맛을 볼 수 있다니
천하제일 찻집이다

하동산 우전차 한 모금 마시니
맛과 멋 향기가 스며
온고이지신이다
오색딱따구리가 반기며
시 한수 부탁이다
하늘이여
북한강이여
남한강이여
물방울 한잔 씩 마시러 오시라
목마름 축이고
새해 축복주시라
수종사 물방울 마시고
관세음보살 되시라
아미타불 되시라
아뇩다라삼보리 되시라

엄니 아픔 거둬주시라




정약용, 초희선사, 많은 시인 묵객이 머물던 곳이다

시와 선과 차를 즐겁게 맛 본다하여 삼정헌이라 했다

양수리를 내려다 보며 시 한수를 짓고

마음을 닦으며 세작 한 잔하고 나면

그야말로 맛과 멋이 천하제일이다

이곳은 3대가 덕을 쌓야 차를 음미할 수 있는 찻집이다

테이블이 넷 다섯 뿐이 안되고

찻값은 무료이며

전통방식으로 다도를 지키며 마시는 곳이다

촬영금지이고

이 사진은 문 밖에서 찍은 곳이다

정혜옹주 사라탑에서 발견한 9층 금으로 된 사리 보관 탑











오색딱따구리가 열심히 식사 중이다








해발 660여미터 수종사를

가파른 깔딱고개 20여개를 넘어 왔다

오후 1시반이 됐으니

조기 연꿀빵과 부각으로 점심을 때웠다

비싼 점심이었으나 꿀맛이었다


시와 사진전 열 때

광목에다 글자를 찍어하는

저런 스타일로 해야겠다






금강경이 기왓장에























140나한이 모셔진 곳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