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연나라 갤러리/단청
추석을 지내고 창덕궁으로
kk고상
2018. 9. 26. 09:26
다 만나고
눈. 코. 입을
즐겁게하고
보름달이
훨훨 춤을 추고
웃음꽃은 피고
한날은 갔다
다음 날
창경궁에 가보니
그 즐거움이 가득했다
하늘은 잉크색으로 반겼고
회화나무와 단청은
유난히 빛났다
남는 게 시간이라
한달 전 부터
싸고 질 좋고
한아름 되는 것을 구입
추석 상에 올린다
성의를 다했다
집 앞에서 파는
신품종 청포도가 맘에 든다
요양병원에서 홀로 울고 계신
노모가 맘에 걸렸다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날이다
제 색깔로 빛났다
어흥~~내가 왔도다
풍악을 울려라~~
궁궐은 시끌반짝
한복으로
기쁨으로
남녀노소 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붕에 자리 잡고 있는
원숭이.용머리.이상형 동물들이 멋 있게 있다
액운을 막고
부귀영화 누리라고 세운 것이다
단청은 적멸보궁을 그린 것이다
서양 궁전 보다
목재 궁전은 훌륭하고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