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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쓰며 황금들 끼고 코스모스 길 함께 걸어보자

kk고상 2018. 10. 6. 09:30












































가을 편지

 고상

가을 별 따다가
베개 삼고
바다를 희망 삼아
떠돌다가
푸른 하늘을 가을 삼고
황금들 꿈꾼다


파도 소리 자장가 삼고
잠을 자다
하양, 분홍, 꽃 피는
설악 구절초꽃 마을에서

은하수 별 따다가

가을 편지 쓴다 


여기가 극락이라고

모이자고

결실 따서

치 벌이자고 


할머니도 하늘나라에서 내려와 

손자 등에 업혀 

우리 논 누비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