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소리시
“ㅇ”은 해탈이다
kk고상
2019. 7. 22. 09:32
“ㅇ”은 해탈이다
나무 ㄱㅗ .상원
이응으로 살자
구겨지지도 않고
찌그러지지도
모나지도 않게
이응으로 살자
원만한 인격체로 살자
다 한 뼘 차인데
이응으로 살자
삶과 멸
행복과 불행
음과 양 다
앞뒤로
한 몸인데
산소 같은 “ㅇ”으로 살자
시지프스 신처럼 고난과 고통이 있더라도
다 물리치고 원만하게 살자
삶의 절정은 해탈이니
“ㅇ”으로 살자
“ㅇ”은 해탈이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은 하나하나가 시어가 될 수 있다
거리 간판이 영어 천지인데
“ㅇ” “ㄹ” 의 집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