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연나라 갤러리/자연나라 갤러리

많은 목숨 앗아간 물길 걸으며

kk고상 2011. 8. 21. 09:43

폭우로 인한 많은 목숨 앗아간 것은 천재인가? 인재인가?

전례 없던 피해를 줬던  과거지역은 피해가 없었다

말없이 흐르는 물

후련하다 시원하다

도토리 상수리가 산길에 쌓인다

자연은 늙을 줄 모르고

항상 그대로 꽃, 열매, 물을 토한다

 

 

 

 

 

 

 

 

 

 

 

 

제40소시집

 

 

물결

 

 

 

 

 

 

저 파랗게 질린

영혼의 물결

 

선녀의 속살도 아니고

비구니의 속살도 아니고

할머니의 주름살이다

 

 

햇살에 그을린 주름살

호미 쥔 이마의 물결

 

 

물방울 다이아로 치면

이 지구를 사도 남을

땀의 결정체

 

 

가질 수도 없고

가져서도 안 되는

 

山 영혼이 흐르는 물결

황금들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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