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달~~일려 시조 낯달 나무 고상 살며시 미소 지며 지구를 바라보는 해맑은 지구 밖의 님 참 은은한 꽃이다 답답한 한여름에 저렇게 환한 얼굴 어디서 본단 말인가 참 맑은 연못이다 신선한 새벽 아침 우리들 낯달이다 우리들 참 피서지다 이상적인 그대다 시조 2021.07.30
호수의 봄은 아직 오지 않았다~~일려 시조시 호수의 봄 나무 고상원 1 나의 봄 지긋이 와 가지에 맺혔는데 메마른 호수에는 새 봄이 없구나 새싹이 보이지 않고 발걸음만 바쁘네 2 회오리 청둥오리 호수를 휘저으니 새봄은 오리에게 가까이 와있구나 짝끼리 사랑싸움하니 수줍구나 우리는 시조 2021.02.14
새봄에 2~~시조 새봄에 2 고상원 하늘은 눈시리게 반갑고 하늘한데 새봄을 반기는 것은 신종 코로나 뿐이네 새싹이 반가웁고 꽃눈이 보이나니 새봄이 희망차도다 시련 와도 물리치리라 시조 2020.03.01
홍매화 ~~일려시조``자연나라 집에 홍매화 터져부렸다 홍매화 고상원 검은 색 피부에다 자그만 몸인 데도 마음은 밝기만하니 양심의 등 펴지다 홍익은 홀림으로 진실이 피어나니 온 물결 물꼬 트이며 그대에게 빨려가노라 참사랑 빛나노라 정의가 빛나노라 진심이 불타오르니 반야(般若)사랑 이어라 시조 2017.03.23
얼레지꽃 얼레지꽃 고상 또다시 들뜨게 한 고깔 쓴 새색시야 살포시 찾아와주는 일편단심 순이야 *10여년전에 만원 주고 산 얼레지가 2년은 몸살하더니해걸어 피기 시작한다 올해가 씨;알이 제일 에쁘다 네 포기가 되어 자연나라 경사로다 시조 201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