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보름달에 설악 고상 추석 보름달에 설악 고상 1 여유로워지고 행복해지고 화해하게 되니 화도 녹아내리고 아픔도 사라지는 추석의 보름달 품고 천진난만한 추석을 맘껏 누리다 2 우리가 하나 되어 축제를 열고 복을 주고 받는 아름다운 날에 받는 한민족 보름달 산,강,호수,들,에 다 비추어 조상님께, 병상에 있는 환자에게, 가난한 사람에게, 복을 주고 극락을 주는 저연나라 갤러리/시와 사진 2022.09.08
가을이 오고 여름은 가고 가을이 오고 기쁨이 몰려오고 햇살이 몰려오고 열매가 몰려오고 찬바람이 몰려오고 귀뚜라미 합창이 몰려오고 황금평야가 몰려오고 고진감래 덕분이고 뭉개구름 아래 가을 수채화 몰려오고 인생황혼아! 가을 답게 놀아보자 가을 처럼 황혼 되어보자 저연나라 갤러리/시와 사진 2022.08.16
올 때 오고 갈 때 가는정렬의 님이여 여름은 가고 나무 고상원 올 때 오고 갈 때 가는 정렬의 님이여 숨막히게 한해 큰 아픔 쓰고 사라지는 님이여 결실의 열매 주렁주렁 열리고 황금들 만들고 울긋불긋 단풍 물들게하며 아름다운 인생 엮어주는 그 님이여 저연나라 갤러리/시와 사진 2022.08.14
넝쿨 장미꽃 넝쿨 장미꽃 나무 고상 아, 오랜만이다 너와 난 이웃사촌인데 참, 오랜만이다 늘 곁에 있었는데 꽃이 웃으며 피니 알아보겠구나 넌, 날 짝사랑했나보다 내 곁을 지키며 내 마음 훔치려하는구나 오늘 만은 꼬오옥 안아주겠다 앵두 열린 옆방에 신혼방도 마련하겠다 저연나라 갤러리/시와 사진 2022.05.29
우리 벚꽃이 피려하네 우리 벚꽃이 피려하네 나무 고상원 수많은 슬픈 별이 반짝일수록 밤은 더 깊어가고 어두운 하루였네 하루하루 갈수록 양성 ,양성 ,별은 많아지고 손자별까지 반짝이네 기러기는 끼룩끼룩 고향으로 돌아가니 큰 벚나무 세놈은 꽃봉 터트릴 때가 되었네 미세먼지와 황사 다 마시고 곱게 활짝 피겠네 찌빠구리가 어여 피라고 날개짓하고 난리네 잠시 새하얀 천사옷 물든 벚꽃 세상 보려니 벌써 설래네 그리운 사람 다 모였으면 좋겠네 하늘에서도 할머니 내려와 벚꽃잔치 열고 싶네 고목나무에서 핀 눈부신 벚나무 꽃 눈에 선하네 요양병원에서 홀로 우시는 노모 얼굴도 활짝 피었으면 좋겠네 저연나라 갤러리/시와 사진 2022.03.19
동백아~~일려시 동백아 나무 고상원 차디찬 겨울 이기고 시련을 극복하고 찬란히 피어나니 대견하다 멋지다 사내답다 동백아 이 땅에 얼이 되어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어 다오 저연나라 갤러리/시와 사진 2022.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