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 벚꽃 아래서 호숫가 벚꽃 아래서 고상 봄 바다 같은 파란 하늘 아래서 청바지 빛깔 호수가 출렁이다 호숫가에 하이얗게 핀 목화송이 같이 맺힌 눈부신 벚꽃 순결 물결이구나 백의민족 순백 혼의 물결이구나 1만 여 동안 모든 역경을 이겨내서 백의민족 혼이 서린 순백의 꽃이 출렁이니 눈물겨운 백의.. 민족시 2020.04.20
벚꽃 앞에서 벚꽃 앞에서 一餘 고상원 금빛보다 빛나는 저 함박 웃음 터트리는 새하얀 벚꽃을 보라 그동안 고난 이겨내고 모두를 포용하고 코로나19도 물리친 자랑스런 우리 벚꽃을 보라 벚꽃 속에서 사물놀이 절정 들린다 헨델 메시아 할레루야 합창 들린다 이루지 못한 것들 다 이룬 듯 뜻대로 안 .. 민족시 2020.04.02
한강~~ 민족시 한강 일려 고상원 세상과 마주치며 살랑살랑 쏜살같이 소르르 고비고비 다 이겨내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흘러가는 한강 해돋이 쐬다 달빛 맞다 은하수와 소통하며 회로애락 멋과 맛 보며 거센 테풍을 삼키고 한민족 어머니 되어 한민족 젓줄이 되어 우릴 지키는 님 오라 오라 어떤 태풍.. 민족시 2019.10.05
우리는~ 민족시 우리는 나무 고상원 우리는 쓰러지지 않습니다 끈기와 인내로 일만 년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나라를 꾸민지는 오천년 되었습니다 사분 오열 됐다가도 나라가 위태로우면 하나로 차돌 같이 뭉칩니다 우리는 침략한 역사는 없습니다 공동 번영, 평화의 역사입니다 광개토테왕과 대조영이 .. 민족시 2019.08.18
아서라~~ 아베정권에게 아서라 ~~ 아베정권에게 一餘 고상원 군국주의 부활은 아서라 자신이 화를 입는다 과거는 무력으로 통했지만 지금은 비겁한 행동은 안 통한다 이 핑개 저 핑개로 무역제제는 안 통한다 너회 왕도 우리 한민족 자손인데 대법원 판결이 그리 밉더냐 아서라 섬나라로 돌아갈 따름이다 우린 .. 민족시 2019.08.02
도라지꽃 도라지꽃 나무 고상 민족의 뿌리 품고 피어난 우리 꽃 선명하게 그려져 있구나 겨레 핏줄이 흔들어도 흔들려도 어디에든 잘 살아 있구나 흔들리지 않는 뿌리 꽃이 되어 해맑구나 순이야 우린 한뿌리란다 절대 무너지지 않고 쓰러지지 않는 저 강인한 뿌리를 봐라 핏줄이 선명한 꽃을 봐.. 민족시 2019.07.26
아카시아 꽃 필 때 아카시아 꽃 필 때 고상 아카시아 꽃 필 때 돌아갔던 꾀꼬리 돌아오고 오월의 장미는 핀다 아카시아 꽃 필 때 봄바람 다시 일며 연초록 향연 다시 춤추다 돌아오지 않은 것들아 다 돌아오라 그리운 님아 꿈에만 피지 말고 내 곁으로 돌아와 피어다오 아카시아 꽃 필 때 안 돌아온 님이여 .. 민족시 2019.05.23
시애틀 추장의 편지와 아메리카 원주민에게 올리는 일려시 인디언 부부의 후손인 아기가 잠 자고 있다 우리 형제인 호피족과 함께 나바호 인디언 나라 영혼이여 고상분노도 없다많은 희생을 치루고6대 캐년에 인디언 왕국을 세웠다아메리카가 허용한 인디언 나라나바호라고 한다대자연 속에신전.인디언 화석.비석.인디언 영혼.다 묻어 있다아메.. 민족시 2018.06.06
오늘이 한겨레에 가장 아름다운 날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이 한겨레에 가장 아름다운 날이 되길 바라며 고상원 판문점. 시작도 끝도 없이 70여년간 남북이 두동강 나 지쳐 있는 오두막 이제 몸부림 칩니다 하나 되려고 오늘. 분단 된지 어언 70년 극한 대립을 이젠 끝내고 평화의 길을 가자 세계 유일 분단 조국 이젠 하나가 되자 오늘! 시작부.. 민족시 2018.04.27
그 놈이 밉다~~도라산에서 도라산에서 一餘 고상 꿈틀꿈틀 움직일 것 같다 북으로 북으로 평화 통일 이루고 유라시아까지 갈 것 같다 송악산 뚫고 삼각산 기 받아 단숨에 갈 것 같다 신라 경순왕이 이곳에서 남쪽 신라 하늘을 보고 울었다하나 오늘은 내가 북녘을 바라보며 울다 세계 유일의 분단 조국 누구 때문에.. 민족시 201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