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1181

9월의 노래

9월 1 9월은 결실의 꽃이다 나무 고상원 알밤 , 도토리 ,상수리, 홍씨, 황금들, 달과 별,해,농심이 빚은 9월의 꽃들이다 시련과 고난의 아리랑고개 너머 결실 맺은 평화로운 것들 신이 준 눈물의 꽃이다 바다는 출렁이고 하늘은 믕개구름 피어오르고 땅엔 오곡백과 만발하니 9월은 천국의 꽃이다 너 뭐얏고 향기나는 결실의 꽃이다 2 9월이 오면 일려 고상 9월이 오면 울지말아요 아파하지말아요 소원을 빌지말아요 해와 달이 이루어주고 땀과 별이 가꾸어 소원을 이루어주지요 나무마다 땅마다 소원을 이룬 결실이 탐스럽게 열려있어요 햇살이 살포시 흐르네요 천,지,인,이 하나 되어 결실의 행복과 평화가 흐르네요 울지 말아요 시기하지 말아요 결실의 달이 왔어요 천고마비 맘껏 누리며 서로 결실 주고받고 잘 살아요 3 복을 ..

여름은 가고

여름은 가고 나무 고상원 올 때 오고 갈 때 가는 정렬의 님이여 숨막히게 한해 큰 아픔 쓰고 사라지는 님이여 결실의 열매 주렁주렁 열리고 황금들 만들고 울긋불긋 단풍 물들게하며 아름다운 인생 엮어주는 그 님이여 우리네 인생도 황혼엔 빈 결실 말고 아름다운 열매 맺게 해주는 그 님이 그립습니다 잘 가시오 무너지지 않게 잠시 흔들고 떠난 정렬의 님이여

6월

6월 나무 고상 어느덧 6월의 해가 중천에 떴다 남쪽에서 꾀꼬리가 작은 천국이 그리웠다고 아침 일찍부터 노래 부른다 그리고 부탁한다 싸우지마라고 지구 같이 작은 행성에서 이념과 갈등으로 황제 행세하냐고 호통치기도한다 태양계 밖에도 수많은 우주가 있는데 알뜰살뜰한 지구 행성에서 사이 좋게 지내며 잘 살다 가라 호소한다 푸르름이 익어 꾀꾀리가 노래하며 환영한다 단풍잎의 연초록 미소에 머루송이와 함께 산들바람이 춤추는 꾀꼬리의 6월이다

오월이 지고 유월이 피면

오월이 가고 유월이 피면 나무 고상원 오월이 가고 유월이 피면 열매는 열리기 시작하고 오유월 장미는 봄의 마지막 찬가 부르기 시작하지요 오색 장미 마음껏 눈에 담아 심장에 피워야겠네요 나의 손자 나의 시에게 장미는 분명 피어 있겠지요 근심 , 질투, 미움, 다 지우고 오색 장미 속에 사랑이 피어오르겠지요 6월이 오면 보리는 익고 열매는 꽃 피지만 흙탕물 속에 생존경쟁 시작하고 벼는 푸릇푸릇 피어오르겠지요 초원에는 울고 웃는 소리 다 들리겠지요

오월이 지면

오월이 지면 나무 고상원 1 오월이 지면 연초록 향연에서 결실 향연 시작하겠지 오월이 지면 농부가 그린 향연 열겠지 논과 밭이 푸르러지겠지 철새가 다 돌아와 기쁨으로 살아가겠지 물흐르듯이 흐르며 자연은 우리에게 심장을 내주어 푸르름이 결실맺겠지 결국 울긋불긋 피어오르겠지 덩달아 춤추는 농부 행복 누리겠지 자연과 농부 하나가 되는 날 오월은 지고 꿈은 피어올라 시련을 거쳐 도톰한 결실 맺겠지 2 내년에도 오월이 올까요 나와 친구들에게도 이 오월이 올까요 돈보다 더 반가운 우리의 오월이 올까요 주름이 들수록 점점 멀어져 가는데 가까이서 여전히 반겨줄까요 우리가 찾아가야겠지요 우리의 오월이니까요 오월이 있어 참 행복해요 참 고마워요 오월 사랑해요

생명이 움트는 5월에

생명이 움트는 5월에 나무 고상원 1 꽃이 진 자리에 어느덧 생명의 씨앗이 되는 신비의 열매가 웃고 있다 화내고 욕설을 퍼부어도 웃음은 쌓여 있고 열매는 토실토실 커간다 애기 청포도 애기 청머루 5월을 상징하듯 사랑스레 푸르다 자비와 나눔을 키우는 5월 기쁘다 다툼이 있어도 화해가 있기에 5월은 푸르고 꽃이 진 자리에 열매는 맺힌다 2 생과 멸이 반복하는 중에 생이 움트는 5월 생기가 철철 넘치며 정기가 흐르는데 새소리는 노래가 되어 짝을 부르고 5월을 더 푸르게한다 생을 기쁘게하고 정을 나누는 자리에 열매는 맺히고 생명을 불어 넣는다 나의 형제여 나의 인연이여 맑고 푸르구나 화남도 더러움도 후희도 연초록에 녹아 빛나는 5월 기쁨의 꽃이구나 너무 넘쳐도 안되고 너무 부족해도 안되는데 그린 왕국엔 여유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