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17

가을 , 이 결실에

가을 , 이 결실에 나무 고상원 잔잔한 바람 속삭이는 햇살 속에 검은머리 박새가 풍요를 알리며 은행 한알 씩 떨어뜨리고 있다 가을 이 결실 찬란하다 땀 흘린자들 것이다 빈 껍질들아 울지마라 내년에 희망의 봄이 올 것이다 지구가 천국을 이루는 이 가을에 산마다 들마다 우리의 결실이 우리의 정의와 진실이 반야바라밀 속으로 하루방 되어 서 있다

선과 악

선과 악 나무 고상 지구 상엔 음과 양이 존재하 듯이 선과 악도 늘 함게 따라다닌다 나이들수록 하나하나씩 악을 물리치며 살자 전쟁과 싸움도 말리자 화해와 사랑으로 살아가며 평화와 타협을 강조하자 선은 꽃을 피우는 것들이고 악은 꽃을 병들게하는 것들이다 종교적 갈등 사상적 갈등 은 피하자 간디 같은 영웅을 존경하자 정의로운 숲길을 걸으며 선을 키우자 선으로 뭉친 큰산을 만들자

장맛비

장맛비 나무 고상 지난날 잘못이, 어리석었던 일이, 질투와 욕심이, 몽실몽실 부풀러 비가 되어 죄가 되어 한없이 땅으로 곤두박질치다 속시원하다 한밤에 함박눈 내리는듯 캄캄한 세상이 맑게 보인다 다 내리고나면 온 세상은 성숙할 것이다 벼 이삭은 나오고 과일은 잘 익을 것이다 하이얀백합꽃, 핑크백합꽃, 밤사이 장맛비 맞고 피어 이 아침에 활짝 웃고 있다

행복~~ 일려 뜻시

행복 나무 고상원 욕심을 안부리면 되고 고집을 안부리면 되네 순간 순간 땀 흘리는 순간 즐거우면 되고 순간 순간 베푸는 순간 시리게 기쁘면 되네 산 탈 줄 몰라도 산 냄세 맡으며 걸을 줄 알면 되네 꾀꼬리 제비 반겨주면 되고 설악 야생화 고맙게 감상할 줄 알면 되네 지금 사는 이곳이 천국인 줄 알고 물과 산과 공기와 흙, 바다를 감사한 마음으로 향기롭게 보고 마시고 다니면 되네 행복은 어린 손자의 눈동자에서 행복은 높은 곳이 아니라 낮은 곳에서 수많은 행복의 별이 반짝이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하네

방황과 자유~~뜻 시

방황과 자유 일려 고상 우주에서 보았을 때 개미보다 작은 존재 점보다 작은 존재 방황할 공간이 있다니 생명체에게 무한대의 공간을 주다니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다 자유의 공간을 누리는 것이다 우주에서 점도 안되는 생명체의 우리 물 . 바다. 산. 양심 .이 어울려 방황한다는 것은 큰 자유를 누리는 것이다 *NO WAR *WAR OUT *PEACE ON

첫 함박눈이 왔잖아유

첫 함박눈이 왔잖아유 나무 고상원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진듯 함박눈이 거침없이 쏟아져 기쁨이 쏟아지네유 4살박이 종손이 매일 횐눈 사이로 캐롤 노래 부르더니 소원을 이루었네요 우리도 매일 노래를 부르면 소원 이루어지나유? 랩송으로 불러보지유 밑져야 본전 이지유 점점 함박눈이 나무마다 설경을 이루니 모든 번뇌가 싹 사라졌네유 천국이라 부르고 싶네유 남녀노소, 악인 소인 모두 선남선녀라 부르고 싶네유

비극은 진행 중이다

보이지 않는 전쟁 나무 고상원 코로나 19 전투 델타변이 전투 오미크론 전투 소리 없는 전쟁터는 계속 늘어나고 사상자는 2차 세계전쟁 때보다 훨씬많다 무섭다 구석구석에서 벌어지는 소리 없는 전쟁에 인류는 떨지않고 계속 전진 중이니 신기하다 십자가는 허수아비 되어 안타갑다 인류는 스스로 살아가며 잘 가꾸고 있으니 다행이다 이 전쟁 종착역이 곧 다가올 것이라고 함박 터져버린 동백꽃이 속삭이고 있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