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야생화 탐구 599

진보라빛 물결 여행하다

진보라빛 물결 여행하다 나무 고상원 1 이 가을 장미 여인이 피어나고 울긋불긋 물들어도 음지에서 보랏빛 물결은 신비롭다네 산책로 파란 이파리 사이에서 불쑥불쑥 피어난 보랏빛 둥둥 출렁일 때 내 마음도 함께 출렁인다네 가을의 극락 속에 있다네 보석보다 빛나는 보라 알갱이 눈부시다네 아가 흑진주 눈망울 천진난만 그 빛깔이라네 진보라와 하염없이 내통하며 극락 여행중이라네 2 수시로 잔물결, 큰물결이 이는 인생살이도 한번쯤은 보랏빛으로 물결 일어 음지에서 영광 있길 낮달에게 빌어본다네 3 보랏빛 영웅 물결로 역사 여행하니 역사적인 인물이 생각나네 광개토태왕 양만춘 장군 왕건 세종대왕 허균 이순신장군 4 보랏빛 물결 같은 황홀한 풍경도 생각나네 내고향 황금들. 눈 덮인 태백 산맥. 흰구름 두둥실 파란 가을 하늘...

상사화와 꽃에 취해 날뛰는 손자

상사화 나무 고상원 푸른 잎으로 기다리다 꽃을 못보고 스르르 녹아내리자 아무 것도 모른 체 불쑥 땅을 박차고 연분홍 미소 흘리며 활짝 핀 님이여 그대는 손자와 만인의 넋을 홀리고 있구나 영원한 사랑 향기 외롭게 넘쳐흐르는구나 무념무상 향기도 넘쳐흐르는구나 짝사랑의 반야 향기도 가을 하늘에 울려퍼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