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연나라 갤러리/시와 사진
제43소시집
비경
逸 麗
파도와
바람과
물살로
수 만년
빚은 걸작
동해안과 설악에 숨어 있다
차마 갖을 수 없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즐비하게 숨어 있다
뒤돌아보니
손에 보이는 無心의 야심작이다
깨달아보니
찰라
無心의 나를 보았다
비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