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칭구의 인수리지 선등하는날!!
것도-숨은벽 계곡 단풍 절정인 때를 잘 맞춰 선등한다 약속 했었으니---
올가을은 유난히도 숨은벽코스를 자주 찾어오게 되었던것 같다
크윽~그란D 또 조만간(이번주)
숨은벽의 단풍-- 입에 침이 마르도록 안내해야할 일이 생겼으니--
(젤루 큰언니가 북한산 단풍이 보고 잡다고 말하는데-어찌 모른척 할 수가-ㅎㅎ)
우짜거나 저짜거나--
기억력 하면 20대 못잖은 울 암벽팀 대장님께서 울덜끼리(그림자&거미) 하던말을 잊지 않으시고
주말-인수리지 가자고 먼저 말 꺼내시니-알짤엄C 고고씽~이다
대장님께서 그림자의 선등을 도와주신다면-그림자 입장에선 천군만마를 얻은듯 든든하겠G?
나 역시도--
지난 여름동안 여러차례 설악리지로 다져진 자신감이 있기에 인수리지 정도는
그닥 어려움은 없으리란 생각에-부담없이 따라 나선다
문젠--요즘 워킹 체력이 바닥 이라는점!
무건 장비가 든 배낭메고 밤골에서 오르자면 어프러치가 넘 길다--
아침 9시 넘어 모인 우린-밤골로 향한다
그림자님의 컨디션도 구-뜨 같고 자신감도 있어 보인다-
나는-평소보다 조금 느리게 걷겠다고 미리 양해를 구하며-거북이모드로 걷다보니
숨은벽 대슬랩앞--도착이다
그런데--앗!
대슬랩 앞 안부에서 며칠 전에도 막지 않던 인수리지가는길 방향 샛길을 --
갑자기 오늘은 길을막고 가지말라 한다
이뤈~~
가뜩 힘들게 올라온 사람들 어쩌라고-??
융통성 없는 지킴이들--아무리 장비 착용해도 샛길은 통과가 안된다니--
맞서 싸울 필요는 엄찌?
울 버럭대장님!! 갑자기 큰소리로--거미?---라고 부르시길래 쳐다보니
빨리 등반준비 하란다 ㅎㅎㅎ으잉?? 우짜라고여?
숨은벽 대슬랩으로 올라가시게욧? 크윽~~내가 몬살으~
안그래도 심들어 죽갔는D-그 대슬랩을 헐떡거리며-올라가
눈가리고 아웅하듯-대슬랩뒤로 다시 내려서서 인수리지 방향으로 걸어가는 생쇼을 한다--
우여곡절끝에--
야 好好好好好好好好好好好~~~
가슴 탁트이는 인수악어능선---도착!!!
인수악어능선 올라보니 가을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암릉으로 이어지는 숨은벽 능선 또한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그야말로 절경이다
우린 좀전에 있던 언짢았던 일들을 잊는건 물론이고
벌써부터 힘들게 올라온 보람을 왕~느끼는뎅--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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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9년 10월10일(토요일)
코스 : 밤골(국사당)-숨은벽능선-전망대바위-숨은벽대슬랩등반-인수악어능선-
인수리지-인수봉-숨은벽대슬랩안부-전망대바위-밤골(국사당)
누구 : 황대장님/그림자/영환님/거미
파랑새능선에- 장군봉
오고가며-습관처럼 찍게 만드는-그의 매력!!
음--오늘은 기필코 저(인수악어능선) 근육질을 만지고 말거얌!
찐하게~~~~
울긋 불긋-
단풍속에 풍덩 빠져 빠져~ ♪
숨은벽 대슬랩 오르며--
사진은 딱-한장만-ㅎㅎ
(기분 안존게~)
캬아~
단풍은 울긋 불긋-곱다~
디카의 색상은 정말 맘에 안든다
(암벽하면서 대포를 가지고 다닐 수 없자노?)
악어굴옆-디에드로 크랙길
오늘 우리에겐 첫피치인셈-
인수 귀바위도 시야에 들어오구 -
며칠전에도 여길 다녀갔었는데-
숨은벽 능선--넘 멋져부려~
본격적인 등반 준비 해야할 젖꼭지바위 앞에서 --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구 구름 엄씨-ㅎ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던 사람처럼
오늘 그림자님은 선등에 임하는 자세가 여유롭다
저길 건너가야하는데-
노련한 울 대장님 그림자한테 훈수를 두신다
온싸이트 선등이라고?
요즘은-인터넷 발달로 암벽루트 정보 검색이 빠삭하다
열공하고 몇번쯤 올라본것처럼 길들이 훤~하니
(핵교뎅길때 욜케 열공 했다면?? ㅎㅎ)
첨가는길이라고 모두 온싸이트라고-보면 졸대 안된다는--캬캬
차분하게-대장님의 지시대로 잘-리딩하고 있는 그림자!
거미는--다리찢고 건너오는데-쬐금 떨리더만-ㅎ
숨은벽 소잔등-
오늘도 어김없이 숨은벽리지를 즐기는 등반인구가 넘쳐난다
하강
인수리지의-- 하이라이트!!
"실크랙"
이 구간도 그림자는 잘할거란걸 믿었다
이젠 눈빛만 봐도-긴장했는지 여유있는지
한눈에 파악되는 자일파트너!!--그림자님!!
역시--가볍게 올라치고 있군!
나?
요런 실크랙 구간이야말로 거미의 주특기이G~~
그라고-
후등인데--몰 ~ㅎ
나도 가볍게 발끼우며 오르기위해-
실크랙 구간만 암벽화로 갈어신는다-
역시--
사뿐 사뿐히~ㅎ
그림자님은
선등하랴--후등자 사진 찍어주랴--
바쁘다 바뻐~~
악어크랙--
꺾어지는 크랙구간이 길어 중간에 캠하나 꼽구 오른다
대장님이--자일한동 매달고 세컨으로 오르시고-
이젠 빠른 시스템으로
후등자 2명 각각 자일 하나씩에 매달려 동시에 오른다
인공으로--볼트따기 한칸 올라서야 하는 구간
인공으로 올라서면 양호한 크랙구간으로 이어진다 ~
여기서부터 걸어서 정상까지 올라가는 편한길도 있다만--
대장님한테는-어림 반푼어치도 없는일!! ㅎㅎ
으잉?
여긴-길이 아닌듀~~
대장님왈 : 길은 아니지만 이왕 인수리지 하려면
지대루 한번씩 올라봐야 한다고라고라잉~~ㅎㅎ
올라와서 내려다본 모습
확보할곳도 엄꼬-
크랙에 캠 큰거 하나 달랑 꼽구 후등 빌레이 보구있던 그림자!!
(대장님 속뜻은- 선등자는 이런 상황에서도 대처능력을 길러야 한다고--ㅎ)
요기서 내려갈게 더큰 문제-
저렇게 내려서려니-오버행으로 거미 급나게 후달달 거려서
그 옆 난간을 이용해 내려섰는데- 사실 거미가 내려선 길이
더 위험하다고 대장님께서 버럭!! 하셨다는-ㅋㅋ
에효~(난 맨날 혼나~)
마지막--인수C길
룰루랄라--대체로 쉬운길
요렇게--우측으로 걸어서 올라오는길이 있는데
대장님의 선택은-늘 어느길을 가든지 꼭 한번씩 변형길을 하신다--ㅎㅎ
이젠 정말로 인수봉까지 걸어서 올라간다
안자일렌으로-
이제부터는 눈이 호강할 일만--
캬아~
오르느라 힘든 만큼- 늘 보상은~있는법!
인수봉 올라와서 점심 먹으려고-했더니
쬐금 식사 시간이 늦어졌다
난 근데-
단풍 절경에 혼이 쏘옥~~빠져서 긍가?
그닥 배고픔이 느껴지지 않는다
워낭놀이~
워~워~
고지-- 점령!
그림자님!!
인수리지 선등 증말루 참말루 추카 추카해욧!!
자신감있게--차분하게--여유있게-
참~~잘했어효!!
그림자 선등평--(한말씀-중)
적당히 긴장도 하며 선등해야 했는데-
생각보다 인수리지 난이도가 넘 약했다고-
도려-
암장에서 선등연습 했던게 더 어려웠다는 말쌈--
오우 이뤈~
벌써 의기양양 한겨?
캬캬-
만경대의 단풍도--담주정도 되면 절정 일듯하다
만경대 줌-
백운대도 주말 단풍산행 나온 산객들로 넘쳐나고-
우린--
바람을 피해 따뜻한 자리잡고
늦은 점심 식사를 한다
민생GO도- 해결되고-
이젠 하강할일만-
하강 순서 기다리며--심심풀이 땅콩--
디카질~중
만경대도 다시한번- 줌
-해마다 가을 만경대리지 순례를 했었기에
담주정도-한번 찾어가봐야 할끄나~
(작년 이맘때 만경대리지 산행기를 산하가족님들께 올렸었는뎅-ㅎ)
하강 순서 기다리며--딥다 심심하긴 했나부당-ㅋㅋㅋ
(지송~장난질 같지you~)
대장님 내려가시는걸 보니 우리 순서 인가부다
숨은벽 대슬랩앞에
샛길 올라가지말라던 지킴이들은
벌써 칼-퇴근하고 없다
이뤈~~~
내가 느므느므 좋아하는 분위기!
요즘들어-여길 이시간에 참 많이도 지나갔다
인수악어능선도--다시한번 올려다보구
앗--근데 이시간에 인수리지 시작하는 사람들은 야간에 하강할건가?
아님 -인수봉에서 비박하나?
오늘-널 2번 찍어주겠으!
이런--나 이뽀~~?
풉!
자연이 아니면--어치케 이런 은은한빛이 만들어 질끄나?
늘--
뒷모습에--
미련이 남는법!
.
.
하여
다시한번
돌아봐주는
센쑤!!
인수리지를 무사히 마치면서
선등서신 그림자님께는 추카추카를!!
선등조련에 수고많이 해주신 황대장님께도 큰 감사를!!
부드러운 매력과- 어딘지 모르게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여린모습 이셨던- 동환님!!
e런 립싸비스-적당히 날려주는 센쑤만점!!-거미
내게 단지 흠이 있다면 씨잘떼기 엄C " 정"-많은거--
ㅎㅎㅎ
오늘같이 멋진 가을날 인수리지 함께 할 수 있었다는것도
큰- 인연과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 하루였던것 같심더~
증말루 참말루 모두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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