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소시집
복주머니 꽃
逸麗 고 상
첫 만남인데
비 흠뻑 맞아
초라한 누이야
복 다 줘도 되냐
사랑 다 줘도 되냐
얼굴 붉히는
수줍어하는 초라한 누이야
이렇게 받아도 되냐
누이야
핏줄이 선명한
속살까지 보시하는
연분홍 천사야
인정은 잘잘 흐르며
속은 텅 비었구나
색즉시공이다
空의 세계로
해탈한 새색시
속이 알차있는 선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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