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꽃
고상원
억센 들풀 사이로
흐드러지게 핀
개망초꽃
옹기종기 똘똘 뭉쳐
마을이 되고
민족이 되는구나
횐 눈망울 터트리니
눈부시구나
헤어진 가족
상봉하여
한 부락 이루어
거친 들풀 사이로
굳세게 잘 사는구나
어디서든 헤어져도
다시 뭉쳐 사는
백의민족 힘
경의선 철로 따라 피었으니
개성 거쳐 신의주까지
개망초꽃 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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