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꽃 선시집에서
경허+
부처니 중생이니 내 알 바 아니니
평생을 그저 취한 듯 미친 듯 보내려네
때로는 일없이 한가로이 바라보니
먼 산은 구름 밖에 층층이 푸르네
본래 잃지 않았거니 어찌 다시 찾을손가
다만 찾으려 하는 이것이 비로(毘盧)의 스승일세
푸른 산 맑은 물과 지저귀는 꾀꼬리 제비
온갖 것에 누설하누나 쯧!
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
모두 꿈속의 일이로다
북망산(北亡山) 아래
+근 현대 불교를 다시 일으킨 스님`~1849~1912
하늘이 감춘 절인 서산 연암산 천장사는
경허 선사와 상좌 만공 스님이 도를 닦은 곳이다
덕숭산, 원효봉,가야산을 넘어
원시적 소나무 길을
절로암 참설당 풍수지리 혈맥 집기로
최고 명수이자 참선 수행에만 몰두하는
경허 선사 맥인 휴담스님은
차를 몰고 천장사를 스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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