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조시대 여인아
고상
그냥 지나갔는데
다시 한 번 보고
다시 자세히 보니
이 봄을 흔드는구나
이 마음 더없이 적시니
봄이 멈춰 있구나
얼굴 을 두겹으로 애워싸고 있으니
이조 시대 여인 같구나
매의 발톱으로 감싼 여인아
함부로 접근 못하게
애만 태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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