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나무 고상
밤새
무더위를 뚫고
곱게 피어난 상사화
이번엔 천생연분 만날가
밤새 화장하고
새벽에 피어난 님
아무리 천생연분이라도
만날 수 없는 운명이니
그 품위 향기라도
천리만리 전하려
보리심으로 피어났네
아무리 더워도
실 바람 통은 있는 법인데
하늘도 답답한지
무덥기만 하구나
오색딱따구리도 안타까운지
상사화 윗하늘만 맴돌며
울음만 터트리는구나
꿈에라도 천생연분 만나
소원 이루길 바란다
* 올해 끝 더위
상사화에 취해
달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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