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글/손자

흑진주 눈망울 아가야

kk고상 2019. 8. 29. 14:35

흑진주 눈망울 아가야 

  바보 할비 고상원


미소를 날리면

할아버지 할머니 주름살이 확 펴지고 

시름도 사라지니 

흑진주 눈망울이 천사로 보이네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예뻐해주고  칭찬해주니

아름다운 보답이지요 

주고 받는 천사의 마음

전동차 경로석 풍경이지요


이웃끼리 

남녀노소끼리 

천사의 마음으로 소통하며 산다면

초롱초롱 흑진주 눈망울 별처럼 반짝이는 

아름다운 나라와 이웃이 되겠지요 

서로 베풀며 살겠지요


들끓는 흙탕물 아우성

양보 없는 이기주의 모기소리 

여기저기서 매일 들리니 

한 다발씩 묶어 바다에 던져버리고 싶네요


흑진주 아가야 

어둘수록 참 나 눈망울로 더 빛나니 

참 나 아기부처구나

아름다운 천사 별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