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동안 시적 이미지가 어린 대자연을 사진에 담고
자작 우리시와 영시가 어우러
한판 시와 사진 전을 열린 공간에서 열고 싶었다
닫힌 공간인 인사동,세종문화회관은 피하고 싶었다
그리하여 5년여 동안 수덕사 화랑,법주사 마당, 속리산 숲길,용문사 숲길,
장충단 공원,문래동 창작마을,남산 공원,월정사 자작나무 숲길,
선운사 숲길 등을 보고 고려했으나 많은 문제점이 있어 미루다가
우연히 시청 지하 보도에서 을지로 동대문 문화역까지 걷다가
을지로 아뜨리애를 발견,
3년여 만에 서울시 시설공단 공모에 당첨
역사적인 전시전을 갖게 됐다
내겐 역사적인 전시인 동시에
한국 최초 영시와 사진 10점, 우리 시와 사진 10점, 사진 10점,을 선뵈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큰 도전이다
아직도 떨린다
많은 분께
행복과 기쁨을 이 전시를 통해 드렸으면 하는 것이 큰 소망이다
한가지 소망이 더 있다면
전국 어디든
세계 어디든
열린 공간이 있다면
시와 사진전을 방생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