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홍바위 ~~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나무 고상원
호룡곡산 모자를 쓰고
태고의 신비
자연의 신비
예술의 신비
두루두루 풍기는
삼라만상 홍바위 바라보다
나를 품고
죄를 용서하고
기쁨으로 사는
무의도 신선이다
관세음보살이다
홍바위 만물상 조각마다
태평양에서 불어온
별의 마음
무의도 원주민 마음
관세음보살 마음
참나 마음
두루 갖추고 극락왕생한
영원한 홍바위꽃이다
숲속에 아파트가 생기고
해수욕장에 줄타는 기구가 생겨도
천진난만 손자 같은 홍바위는
늘 극락왕생 모습으로 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