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하게
갈까말까하다
드디어 떠났다
손자와 함께
3박 4일은 머나먼 여행이었다
밤엔 천둥번개
낮엔 폭우
그러다 이틀 째 핀 햇살
달콤한 오후였다
반딧불랜드와 국기원으로 달려갔다
설천면에 집중해 있는 관광 특구
그러나 천년이상 유지해 있는 라제 통문이 있었다
백제와 신라 관문이다
무주구천동 33경 계곡은 흙탕물에
뭐든지 집어삼킬 듯 거세였다
셋째날 가보고 싶었던 마이산
마지막날 곤도라가 움직였다
손자 덕이라 생각하고
향적봉을 올랐다
덕유산 리조트 입구 열가지 쇠고기 버섯전골
구천동 계곡 과 백련사 입구 식당가에서 먹은
산나물 정식과 무주산 막걸리
잊을 수 없다
손자의 발자국 소리
아직도 들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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