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덕유 향적봉
다리 고상원
얼마나 많은 덕을 쌓았기에
태고의 신비
태고의 푸르른 선
그대로 가지고 있나
겨울엔 상고대
봄엔 산철쭉꽃
여름엔 야생화 천국
가을엔 불타는 단풍
지리산과 이웃하고
해인사 가야산과 불심 맺고
계룡산과 함께 도 닦으며
누구에게나 늘 다정다감 하구나
은하수와 북두칠성 마주하며
밤마다 사랑 나누겠구나
뜨겁고 머나먼 사랑으로
향적봉도 별이 되었구나
오롯이 피어나는
푸른 물결 속 선의 향기
마음 깊이 젖어드는구나
空으로
無로
色으로
經界로
'저연나라 갤러리 > 시와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시월은 베풀기 시작하는 달이다 (0) | 2020.09.09 |
---|---|
On The Top Of Ours (0) | 2020.08.12 |
첫 포도 송이~~ 고상 (0) | 2020.07.06 |
장독대와 백 도라지꽃 (0) | 2020.07.04 |
홍바위꽃~~ 일려 고상원 (0) | 2020.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