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나무 고상원
푸른 잎으로 기다리다
꽃을 못보고
스르르 녹아내리자
아무 것도 모른 체
불쑥
땅을 박차고
연분홍 미소 흘리며
활짝 핀 님이여
그대는
손자와 만인의 넋을
홀리고 있구나
영원한 사랑 향기
외롭게 넘쳐흐르는구나
무념무상 향기도
넘쳐흐르는구나
짝사랑의 반야 향기도
가을 하늘에 울려퍼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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