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무는데
세계가 땀을 펄펄 흘리며
힘들어 하는 유별난 해
인내심과 협동심을 주었다
12월은 새로운 출발점이다
물을 차고 비상하기 직전이다
날아서 ,크고 먼 회망을 물고 떠나자
12월
고 상
겉은 예수의 것이고
속은 부처의 것이다
홀로 와서
홀로 떠나가야 하는
외로운 님에게
겉은 부활의 노래 불러야한다
속은 깨달은 이별의 노래 불러야한다
12월은 새벽이다
내일을 여는 새벽이다
막 물을 차고 비상하는 가창오리다
한 해를 여는 농부의 씨앗이다
2008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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