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조용히 노 저어가는 달

kk고상 2008. 12. 15. 13:13

 

한 해가 저무는데

세계가 땀을 펄펄 흘리며

힘들어 하는 유별난 해

인내심과 협동심을 주었다 

 

 

12월은 새로운 출발점이다

물을 차고 비상하기 직전이다

날아서 ,크고 먼  회망을 물고  떠나자

                                      12월

                                                    고 상

 

 

겉은 예수의 것이고

속은 부처의 것이다

 

홀로 와서

홀로 떠나가야 하는

 

외로운 님에게

 

겉은 부활의 노래 불러야한다

속은 깨달은 이별의 노래 불러야한다

 

12월은 새벽이다

내일을 여는 새벽이다

 

막 물을 차고 비상하는 가창오리다

한 해를 여는 농부의 씨앗이다

                                                      2008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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