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나라대학/갯벌학과

[스크랩] 충남 보령 머드축제~

kk고상 2009. 4. 21. 09:25

[한국 지역축제 탐방] 16~22일 충남 '보령 머드 축제'
2004-07-07 12:23
'진흙 천국' 열렸다
머드?

보습 - 살균 작용에 탁월, 미네럴 풍부…인체 유익
 '머드 팩'의 원류는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소 갖은 수단을 동원해 외모를 가꿔온 클레오파트라의 애용 미용법 중 하나가 바로 '진흙 팩' 이었다고 한다. 진흙은 노폐물과 피지 등은 빨아내고, 진흙속 각종 미네랄과 수분을 피부 깊숙이 침투시키는 등 보습, 살균작용이 탁월해 피부미용에 그만이라고 한다. 때문에 예로부터 중동 사해(死海)의 진흙은 미네랄과 유황성분이 풍부해 화장품 원료로 애용돼 왔다.
 대천해수욕장 주변의 머드는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고 미네랄이 풍부할뿐만 아니라 게르마늄, 벤토나이트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수입머드 보다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주)태평양 기술 연구원과 2년간 공동 연구 끝에 제품 생산에 성공, (주)태평양이 생산하고 충남 보령시가 보증, 판매하고 있는 머드 미용제품은 피부 노화방지, 피부 청정 작용, 피부 노폐물 제거 등의 효능도 지녔다고 한다.

◇ '원더풀!' 보령 머드 축제에는 수많은 외국인이 참가한다.


마사지 - 씨름 - 마라톤 등
'화끈한 체험'
이벤트 펼쳐

주변 볼거리 - 먹거리도 풍성
구르고 바르면 어느새 나도 '미남미녀'
 대형 머드탕에 들어가 온몸에 진흙을 바르고 갯벌을 뒹구는 순간, 나이, 지위, 체면 따위는 한갖 군더더기일 따름이다.
 사방을 둘러봐도 모든 게 진흙 투성이.
 머드슬라이딩, 머드 마사지, 머드 씨름, 머드 마라톤…. 모든 행위가 '머드(mud)'로 통일된다.
 올여름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머드왕국'의 모습이다.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7회 보령머드축제'장은 격식파괴와 스트레스의 해방구로 거듭난다. 너나할 것없이 온몸에 진흙을 바르고 야성을 맘껏 발산할 수 있는 신나는 공간이 서해 바닷가에 펼쳐지는 것이다.
 거울과도 같은 상대의 모습에 배꼽을 쥐어잡다가는 뻘밭에 데구르르 구르기도하고, 부담없이 '철푸덕' 넘어지는 소리에 스트레스도 한바가지씩 사라지는 자유로운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보령 머드축제는 대표적 체험 잔치이다. 마냥 볼거리를 좇아 다니기보다는 내가 남의 구경거리가 되어야 행사가 성대해지는 자발적 놀이마당이다. 때문에 축제 참가자의 만족도도 유달리 높다.
 이는 국내 지역 축제 중 외국인 참가자가 가장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자유분방한 어우러짐의 한마당을 원하는 주한 외국인들로서는 여름 머드축제를 목놓아 기다린다. 자기네 고향마을에서나 가능할 법한 거리낌 없는 발산이 보령 머드축제장에서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화끈한 체험 한마당'이 자연스레 '세계화'로 이어지는 셈이다.
 본래 보령머드축제는 지역 머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상품화된 '보령머드화장품'과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한 지역 관광명소를 홍보하고자 지난 98년 7월에 처음 놀이마당을 펼쳤던 게 시작이다.
 동양 유일의 패각분 백사장인 대천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청정개펄에서 채취한 진흙 분말로 머드마사지를 하는 등 동시에 두가지 바다 체험을 할 수 있는 바캉스를 겸한 잔치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외국인 참여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행사 등 45개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현장체험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갯벌 극기훈련과 2회째를 맞는 보령갯벌마라톤대회, 머드바디페인팅공연 등 해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색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해마다 인기를 끌고 있는 머드첨단마사지, 대형머드탕, 머드씨름대회, 머드 슬라이딩, 머드교도소, 인간마네킹, 캐릭터인형 등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머드 축제의 열기는 밤에도 이어진다. 한여름의 따가운 햇살을 피해 머드왕선발대회, 머드바디페인팅공연, 전국머드피부미용경진대회, 불꽃놀이, 해변국악공연, 클래식의 밤 등 다양한 행사가 야간에도 이뤄진다. 거기에 보령의 관광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보령관광사진 전시와 머드홍보관, 머드화장품, 캐릭터상품코너운영, 보령 특산물 판매등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관내 주요관광지간 무료셔틀버스도 운행해 축제와 지역 관광 연계 시스템을 운영한다.
< 보령=김형우 기자 hwkim@>

출처 : 참여환경운동연대
글쓴이 : 깐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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