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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무이야기

kk고상 2009. 6. 23. 11:15


가래나무

가래나무과에 속하며 산록에 잘자라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줄기는 굵고 곧으며 상부에 가지가 많다. 나무껍질은 세로로 갈라지는 회갈색이며, 잎은 여러 장이 깃털모양으로 달리는 우상복엽이다. 호도나무와 비슷하여 "형제나무" 라고 한다.

1) 유래

  • 나무에 관한 민요에 '덜덜 떠는 사시나무, 오자마자 가래나무' 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가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이 아니라 이 나무를 "가래남우"라는 방언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한다. 일반적으로 가래나무를 "추목, 추자나무" 라고 부르며 열매를 "추자(楸子)" 라고 부른다. 옛사람들은 조상의 묘가 있는 곳을 "추하(楸下)", 산소를 찾는 일을 "추행(楸行)"이라고 하여 이 나무를 가리키는 "추(楸)" 자를 썼다.
  • 이 열매를 불가에서는 둥글 게 작은 것을 "염주", 큰 것을 손목에 걸고 다니는 "단주(短珠)"를 만들어 갖고 다니며 귀신을 쫓는다는 미신 풍속이 있고 이 풍속가운데 가래 두 알(추자)을 손 안에 넣어 마주 비비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는 귀신을 쫓아준다는 믿음으로 요즈음은 추자를 변형하여 여러 가지 도구가 나오는데 현대의학으로 혈액순환 촉진, 한방에서는 지압의 효과를 주므로 병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 시골(산골)에서 "가래탕" 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음식물이 아니고 덜 익은 열매를 두들겨서 냇물에 넣어 독성으로 물고기를 잡는 방법이라고 한다.

2) 용도

  • 총의 개머리판, 비행기의 기구재이며 열매는 광견병, 고기 먹고 체했을 때 복통, 종기, 가래 잎은 무좀치료 등에 쓰인다.

 감나무   

감나무과에 속하며 낙엽활엽교목이다. 나무껍질은 콜크화 되고 회흑갈색으로 거북 등처럼 갈라지고 가지는 쉽게 부러진다. 잎은 어긋나며 긴타원형이며, 꽃은 5∼6월 황백색으로 피고 열매는 10월에 황홍색으로 익는다.

1) 유래

  • 풍수지리 설에 의하면 동쪽에 살구나무, 남쪽에 오동나무, 서쪽에 감나무 그리고 북쪽에는 대나무를 심는다고 한다.
    각기 방위별로 심는 이유가 있겠지만 감나무의 붉은 열매는 불(火), 즉 태양을 상징하기 때문에 가을의 방향인 서편에는 감나무를 심는다고 한다. 즉 가을에는 찬 바람이 불고 추위가 시작되기 때문에 태양이 그리워지는 계절인 가을(서편)에 감나무를 심어 태양을 대신하였던 것이다.

2) 용도

  • 감나무는 주로 열매를 식용하는 과수로 알려진 나무이지만 옛 우리 조상들은 "먹감나무"  라고 하여 심재 속에 검은 줄무늬를 활용한 가구 제작이나 조각재로 활용, 설익은 열매는 염료용, 잎은 비타민 C가 많아 , 감꼭지는 딸꾹질에 특효약으로 사용된다.

고로쇠나무   

단풍나무과에 속하며, 낙엽활엽교목이다. 나무껍질은 회청색으로 얕게 갈라지며 잎은 마주 나고 장상열로 5∼7개로 얕게 갈라지고 옆편은 계란모양의 삼각형이다.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꽃은 잎보다 먼저 5월에 연한 황록색으로 피고 열매는 황갈색이다.
단풍나무하면 흔히 붉은 색 단풍 즉, 홍엽을 떠올리는데 이 나무는 노란색 단풍이 든다.
수맥을 약수(藥樹)로 또는 골리수(骨利樹)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골격을 튼튼하게 하는 효험이 있다고 하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1) 유래

  •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가 백운산에서 좌선을 오랫동안하고 일어나려는 순간 무릎이 찢어지는 바람에 엉덩방아를 찧고 쓰려졌다고 한다. 그때 찢어진 나뭇가지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목을 축이기 시작하였는데 신기하게도 이 물을 마신 후 무릎이 펴지고 몸이 좋아져 도선국사는 이 나무의 이름을 뼈에 이롭다는 의미로 "골리수" 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2) 용도

  • 목재는 고급 악기인 피아노나 바이올린 재료, 수액은 신경통, 고혈압, 위장병 등.은 지사제로, 나무껍질은 골절상과 타박상의 약제로 민간에서 사용된다.

고추나무  

고추나무과에 낙엽활엽관목이다 나무껍질은 자흑색이며 가지는 둥글고 회록색이고 잎은 3층겹잎으로 작은 잎은 난형으로 마주 나며, 잎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으며 광택이 난다. 꽃은 새가지 끝에 5∼6월 경에 백색으로 피어 시골처녀의 소박함을 엿볼 수 있으며 열매는 삭과로 고무 베개처럼 부풀은 반원형이고 윗부분이 2갈래로 갈라져 주머니처럼 아래로 달려 9∼10월에 황색으로 익는다.

1) 유래

  • "나무 잎과 꽃이 고추와 비슷하다"하여 고추나무라고 붙여진 이름이다.

2) 용도

  • 재질이 단단하여 나무못, 젓가락 만드는데 쓰이고 어린 잎은 나물로 식용한다.

낙엽송  

소나무과 낙엽침엽교목이다. 나무껍질은 황갈색 또는 적갈색으로 조각이 일어나며 잎은 연한 연두빛 침엽이 짧은 가지에 10여개씩 뭉쳐 나고 꽃은 자웅동주이나 암꽃과 수꽃이 따로 달리며 5월경에 고운 연노랑으로 피고 구과는 위로 향하여 흑갈색으로 익는데 작은 솔방울처럼 생겼고 손가락 한마디만 하다.

1) 유래

  • 낙엽송은 일본 잎갈나무로 1904년 도입된 수종이며 조림수종 중 가장 많고 "낙엽이 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우리나라 잎갈나무는 북한이 고향이며 "잎을 갈다" 하여 잎갈나무 또는 이깔나무라 하고, 또 "고운 노랑꽃이 핀다" 하여 "황화송" 이라 부른다.
    잎갈나무와 모양은 같지만 낙엽이 지지 않는 상록수여서 잎을 갈지 않는 "가짜 잎갈나무"라고 하여 "개잎갈나무" 라고 부르며 이는 "히말라야시다"하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2) 용도

  • 목재는 항목, 전주 등, 껍질은 염색제, 타닌으로, 송진은 고약. 은 임질. 탈모증, 치통 등에 다른 약제와 쓰인다.

노각나무  

차나무과로 한국 특산이다.
경남지방에 많으며, 낙엽활엽교목이다. 줄기가 퉁직하고 나무껍질이 홍황색으로 모과나무, 배롱나무와 같이 껍질이 벗겨져 얼룩무늬를 나타낸다.

1) 유래

  • 아름다운 꽃과 황색의 단풍, 껍질의 매끄러움과 얼룩무늬가 비단 같다 하여 "비단나무" 라고 하며 "학의 다리와 같이 미끈하고 아름답다"하여 "노각나무"하고 부른다.

능소화나무  

능소화과이며, 중국이 원산지이다. 덩굴성 목본식물이며. 튼실한 줄기가 꼬이며 자라 오르다가 줄기의 마디에서 생기는 "흡반" 이라고 하는 뿌리를 암석, 건물 벽이나 나무에 붙여 가며 타고 오른다. 꽃색은 연주홍색이고 나팔꽃 모양이다.

1) 유래

  • 옛날 우리 나라에서는 양반집 마당에서만 심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만약 상민의 집에서 이 나무가 발견되면 관가로 잡아가 곤장을 때려 다시는 심지 못하게 엄벌하였다는 이야기 있는데 한자어로 풀이하면 ""자는 능가할 능, 업신여길 능이고 ""는 하늘 소이고 보면 하늘같은 양반을 능가하고 업신 여길 것을 염려해서 일까? 일명 "금등화. 차이니즈 트럼팻 클러퍼" 라고 부른다.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독성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고 수술에 붙어 있는 갈고리모양의 꽃가루로 인한 것이라 한다.
    우리나라는 꼬이는 나무 즉 덩굴류의 나무는 가정에 심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런 나무를 심으면 가정의 모든 일이 꼬인 다나요?

다릅나무  

콩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나무껍질은 갈황색으로 벗겨지며 잎은 아까시나무 잎처럼 생겼으며 난형 소엽 9장이 우수 우상 복엽으로 어긋나며 잎 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꽃은 7월경에 흰색의 작은 꽃이 조밀하게 들러붙어 가지 끝에 꼬리모양으로 하늘을 향하여 피며 열매는 넓은 선형의 콩까지 모양의 황갈색이다.

1) 유래

  • 일부지방에서는 "개물푸레나무" 라고 부르며 농촌에서는 송아지가 자라면 코를 뚫는데 이 나무를 사용한다 하여 "쇠코둘개나무" 라고도 부른다.

2) 용도

  • 꽃은 꿀, 나무껍질은 염료용, 목재의 변재는 백황색이고 심재는 암흑색으로 무늬가 아름다워 목공예 만드는데 쓰인다.

대추나무  

갈매나무과의 낙엽 활엽 소교목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거칠며. 소지는 한군데서 여러 개가 나오고 겨울을 나면서 고사하여 일부가 떨어진다. 대추나무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1) 유래

  • 속담에 일이 복잡하게 되어 갈 때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이라는 말을 쓴다. 이것은 나무의 가시를 두고 한 말 같다. 한자로 자를 쓰는데 이 두 글자를 옆으로 놓으면 가시 극자가 되고 한자를 띄어보면 자가 되는데 이것은 나무 에 두 개의 긋고 있으니 이것이 가시이며 재배하는 대추나무는 키가 크게 자라므로 속자의 두 글자를 위로 올려놓아 조가 되었다. 얼매인 대추는 한방의 감초이다. "대추나무에 소를 메면 소가 문질러서 작은 가지가 떨어져 대추가 많이 열린다"고 한다. 산에서 자생하는 것을 묏대추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대추나무하고 하는 것은 이 묏 대추의 변종이며 열매 구분은 묏대추는 동그랗고 일반대추는 타원형이다.

2) 고사·고담

  • 중국의 태원왕이 젊었을 때 전쟁을 하다가 낙오되어 이틀동안이나 굶은 채 헤매다가 쓰러졌다고 한다. 그때 어린 동자가 나타나 누워 있지만 말고 어서 일어나 대추를 먹으라고 하는 소리에 깨어 보니 진짜 옆에 대추가 있어 이것을 먹고 살아나서 이때부터 대추는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준 것이라는 이야기 전해지면서 우리말에도 "대추를 보고 안 먹으면 늙는다"는 속담이 있다.
  •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행사
    정월대보름과 오월 단오 날에 대추나무 가지가 둘로 갈라진 틈에 마을 아낙네들이 주어온 돌을 선별하여 선택된 돌로 나무 가지사이에 상처가 날 정도로 빠지지 않게 꽉 끼워 넣은 행사를 하는데 이것은 대추 풍년을 기원한다. 이것은 과학적으로 입증 : 즉 양분의 이동 억제로 열매가 많이 달린다.
  • 제사 지낼 때 대추는 동쪽, 밤은 서쪽에 놓는다.
  • 결혼 후 폐백 시 시부모들이 대추를 새댁의 치마에 던져 주면서 아들 낳기를 비는데 쓰인다.
  •  모질고 굳은 사람을 "대추나무 방망이" 이라 하고 키가 작고 빈틈없이 야무진 사람을 "대추씨" 라고 한다.
  •  벼락맞은 나무를 벽조목이라고 하고 도장을 새겨 가지고 있으면 행운이 온다고 하면서 고가에 팔리고 있는데 정말 벼락 맞을 만한 대추나무가 있을까?
  •  대추는 보은대추가 가장 좋다고 하는데 이 지방에서는 "삼복에 오는 비에 보은 처녀의 눈물도 비오듯 쏟아진다"는 말이 있다. 즉 삼복에 비가 오면 대추가 흉년이 들어 처녀의 혼수비용을 마련하지 못한다고 한다.

2) 용도

  • 기쭉한 대추를 대조하고 하며 자양, 기운을 돋구는데 쓰이며 둥근 멧대추를 산조인이라고 하며 지정, 소갈. 건망증에 쓰인다.

매실나무  

장미과에 속하면 줄기가 매끈하고 나무껍질은 회록색이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이다. 끝이 길게 뾰족하고 예리한 잔 톱니의 연한 녹색이다.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약기가 강하며 열매는 둥근 모양으로 노랗게 익는다.

1) 유래

  • 꽃을 피우며 매화나무, 열매를 맺으면 매실나무. 꽃을 따 빚은 술은 매화주, 매실을 넣어 만든 술은 매실주, 꽃잎을 넣어 만든 죽을 화죽. 잎을 말려 끊여 마시는 차를 매화차. 가을을 예고하는 비는 매실을 큰튼하게 하는비라 하여 매우라고 부른다. 황색의 매실을 따서 연기나 불에 쐬어 말리면 까마귀 빛처럼 검게 된 것을 오매. 소금물에 담가 말리면 곁에 소금이 돋아 희게 보이는 것을 백매, 덜 익은 매실의 씨를 버리고 고육만 갈아서 은근한 불로 달여 고약처럼 끈끈하게. 쨈같이 된 것을 "매실고"라 하며 소화불량, 급체, 구토, 설사 등의 민간요법. 한방으로 많이 쓰인다.

모과나무  

장미과의 중국 원산으로 낙엽 활엽 소교목이다 줄기가 굴곡으로 많은 가지로 생장하며 나무껍질은 매끄럽고 윤기가 있고 붉은 갈색과 녹색의 얼룩무늬가 봄바다 조각조각 벗겨져 마치 얼룩무늬 군복을 연상케 하고 아름답다. 작은 가지는 가시가 없고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달걀형이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잔 톱니가 있다.

1) 유래

  • 모과를 보면 3번 놀란다고 하는데 최근에 와서는 4번 놀란다고 한다.

        첫째는 너무 못생겨서 한번 놀라고
        둘째는 너무 향기가 좋아서 한번 놀라고,
        셋째는 너무 맛이 없어서 또 한번 놀라고,
       넷째는 꽃이 너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서 한번 더 놀란다고 한다.

"목과(木瓜)"라는 한자어는 잘 익은 노란 참외가 달린 나무라는 나무참외에서 나온 뜻으로 "화이목(花梨木)"라는 한자어는 꽃이 배꽃처첨 희게 아름답게 피는 나무라는 뜻에서 나온 이름이라고 전한다.

미선나무  

물푸레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줄기에서 여러지가 나와 우산모양을 이루며 가지는 자줏빛이 나는 진한 색깔인데 새로 나온 가지는 둥글지 않고 네모난 것이 특징이고 잎 보다 꽃이 먼저 핀다. 세계적으로 1속 1종 밖에 없는 희귀종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1) 유래

  • 미선은 "아름다운 부채" 란 뜻이 아니라 꼬리 자에 부채 선자를 쓴다. 이 부채는 대나무 줄기를 잘게 쪼개어 가는 살을 여러개 만들어 이것을 둥글 게 종이나 명주 천을 붙여서 만든 둥근 부채를 말한다.

밤나무  

밤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나무껍질은 흑갈색으로 세로로 벗겨지는 골이 있고 잎은 타원령으로 어긋나며 꽃은 암수한그루이며 수꽃은 꼬리모양, 암꽃은 수꽃이삭의 아래 부문에 보통 3개씩 모여 달리고 6월경에 피고 열매는 견과이며 1∼3개씩 밤송이 속에 들어 있고 9∼10월경에 암갈색 익으며 껍질이 유난히 많다. 고슴도치처럼 뾰족한 밤송이 내에 밤톨의 겉껍질로 쌓여 있다. 漢名의 나무 이름은 "栗木" 이라고 하는데 이 ""자는 나무 위에 꽃과 열매가 아래로 드리워진 모양을 본 따서 만든 상형문자로 부여진 이름이며 영어로는 "Chest nut"라고 하여 단단한 통에 들어  있는 견과라는 뜻으로 가시 같은 밤송이는 아무도 접근하기 어려우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1) 유래

  • 밤은 자식, 부귀, 효를 상징하는 과실이며 예로부터 조상을 섬기는 제사와 관계가 깊은 나무였다. 제사에서 감, 대추, 밤을 삼색과실이라 하여 제사상에 없어서는 안될 과일로 취급하고 있다. 목재는 제상이나 제기 등의 재료로 특히 진주를 모시는 위패는 반드시 밤나무의 목재를 사용하였다. 이렇듯 밤나무를 조상을 섬기는 제사에 주로 사용하게 된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어느 학자에 의하면 밤나무의 종자가 발아하는 모습에서 기인한다고 풀이하고 있다. 즉. "밤나무는 종자가 땅속에서 싹이 틀 때 껍질을 남겨 놓고 싹이 올라오는데 이 껍질은 오랫동안 썩지 않고 붙어있어 조상을 잊어버리지 않은 나무로 여겨지고 있다." 제사상에 밤을 올일 때 "밤을 깎는다" 고 하지 않고 "밤을 친다"라고 한다.

2) 용도

  • 밤나무껍질은 옻이 오르거나 입안이 헐거나 술 중독으로 피부가 붉게 붓고 쑤시는 주독에 삶은 물로 씻거나 재를 발라 치료하고 꽃은 꿀의 밀원 또는 심한 설사. 이질. 혈변에 쓰이고 밤 껍질은 약용이나 염료, 목재는 철도. 침목, 달구지 등 농기구 재로 쓰이며 허리나 다리힘이 없으면 매일 생밥 열개씩 먹으면 효과가 있다.

배롱나무  

부처꽃과의 중국이 원산지으로 낙엽활엽교목이다. 줄기에 많은 가지가 난다. 나무껍질은 갈색에서 담홍색을 띠며 흰색의 둥근 얼룩무늬가 있다 또한 껍질이 얇아 매우 매끄럽다. 잎은 마주 나며 광택이 있다. 수관은 부채꼴 형을 이룬다.

1) 유래

  • 백일홍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맥시코 원산인 초본성 국화과 백일홍으로 주로 화단에 많이 심고, 또 하나는 목본성 부처꽃과로 나무백일홍 즉 배롱나무이다. 나무는 배롱나무이고 꽃이 피면 백일홍나무이다 꽃 한 송이가 백일동안 피어 있는 것이 아니고 수 많은 꽃들이 차례로 100 동안 피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람들은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이라 하여 열흘이상 붉은 꽃은 없다고 하지만 배롱나무의 꽃은 100일을 간다고 하니 이 말도 무색하다.

⊙ "자미화"란 이름은 "자주색 꽃이 아름답게 핀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중국 사람들은 이 꽃을 특히 사랑하여 이 나무가 많이 있는 성을 "자미성"이라 이름지었다.

⊙ 우리 나라는 "간질나무. 간지럼나무" 라고 부른다. 얼룩한 배롱나무의 줄기 가운데 하얀 무늬를 손톱으로 조금 긁으면 나무 전체가 흔들거리며 움직여 마치 간지럼을 타는 듯 느껴진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 일본에서는 "사루스베리" 나무라고 부른다. 이는 나무를 잘 타는 원숭이도 이 나무에 오르면 미끄러져 떨어진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 제주도에서는 이 나무를 싫어하여 심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인즉. 나무껍질이 매끄러운 것을 두고 마치 살이 없고 뼈만 남은 꼴로 불길하다는 것과 빨간 꽃은 피로 상징되어 죽음을 연상시키는 불길한 나무라고 생각한다.

2) 용도

  • 잎은 자미엽, 뿌리는 자미근이라 하여 어린이 백일해. 기침과 여인들의 대하증. 불임증. 혈액순환. 지혈 등에 쓰인다.

복자기나무  

단풍나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나무껍질은 황갈색으로 거칠다. 잎은 3개의 작은 잎으로 마주 나며 5월경에 가지 끝에 3개 정도의 노란 꽃이 피고 10월경에 익으며 자손을 좀 더 멀리까지 퍼뜨리기 위해서 프로팰라처럼 생긴 날개가 달려 있어 바람이 불면 빙글빙글 돌면서 멀리까지 날아간다. 단풍나무과 중에서도 단풍색이 가장 아름답고 곱다.

1) 유래

  • 단풍의 아름다움이 귀신의 눈병마저 고칠 정도라고 새서 귀신의 "안약나무"  라고 하며 귀신의 눈을 즐겁게 하는 나무라하여 "귀목낙목(鬼目樂木)" 이라는 이름도 있다.

산벚나무  

장미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나무껍질은 암자갈색으로 옆으로 잘 벗겨진다. 잎은 어긋나며 다원형, 잎자루는 적색. 꽃은 4∼5월에 홍색. 담홍색으로 피고 열매는 5∼6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1) 유래

  • 조선시대에 효종 임금은 산벚나무를 서울 우이동에 대대적으로 심게 한 기록이 있다. 이것은 효종이 북벌을 계획하면서 국력을 기르기 위해서였다.
    벚나무의 재질은 탄력이 강하여 활을 만드는데 쓰고 그 껍질을 활에 감아서 손이 아프지 않게 쓸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2) 용도

  • 여러 가지 분야에 재능이 있는 사람을 비유하여 팔방 미인이라 한다. 나무 중에서도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이 쓰임이 많은 팔방미인과 같은 나무이다. 은 향수원료(큐마린 향기)가 되며 봄에 피는 꽃은 상춘객을 유혹하는 관상수로. 꽃잎은 약용효과를 겸한 열매는 식용. 약용으로 직접 먹거나 차와 술을 담아 마신다. 또한 새들의 먹이로 이용. 껍질은 기침. 습진. 두드러기 등의 치료약으로. "프로틴"이라는 기침약은 산벚나무의 껍질에서 뽑아내어 만든 것이다. 목재는 가구. 고급 무늬판, 목공예품 등에 쓰이고, 팔만대장경 목판의 일부도 산벚나무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산사나무  

장미과의 낙엽 활엽 소교목이다. 나무껍질은 세로로 갈라지는 회색이며 예리한 가시가 있다. 어린 가지는 분홍색이고 털이 있다. 꽃은 백색으로 산방화서. 열매는 둥근 이과이며. 털이 없고 붉고 광택이 있다.

1) 유래

⊙ 중국의 산사수에서 이름을 딴 산사나무라고 부르며 산에서 자라는 아침(旦 : 해 뜨는 모양)의 나무로 풀이된다. 지방에 따라 "아가위나무. 야광나무. 동백나무, 이광나무, 뚱광나무" 라고도 부른다. 한자 이름으로는 "호젓한 산길에 붉은 열매를 달고 있는 나무" 라고 하여 "산리홍(山裏紅)"이라고도 부른다.

⊙ 생울타리로 많이 심는데 이것은 "가시로 도둑을 막아준다"  뜻이 있지만 가시와 붉은 열매로 귀신으로부터 집을 지켜준다는 벽사의 뜻이 있는 것 같다.

⊙ 서양에서는 "호손(Hawthom)"이라고 부르며 "이것은 벼락을 막는다" 뜻이 있는데 이 나무가 천둥이 칠 때 벼락을 막아준다. 하여 밭의 울타리로 심었다고 한다

⊙ 예수님이 이 나무의 가시에 찔려(가시면류관) 흘린 피의 공덕으로 가시를 옷에 꽂아 놓으면 벼락을 피할 수 있고 집안에 꽂으면 화(약)를 면할 수 있다는 "벽사신관(壁邪神光)"도 전해진다.

⊙ 영국에서는 이 나무를 5월을 대표하는 나무라 하여 "May"라고 부르며 또한 이 나무로 배를 만드는데 유럽의 청교도들이 미국 신대륙을 발견하기 위하여 타고 간 배 이름이 "메이 플라워(The May Flower)"인데 바다에서 벼락을 막아 주라는 기원하는 뜻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 성자나 영웅이 산사나무 지팡이를 땅에 꽂으면 거기서 뿌리가 내려 잎과 꽃을 피운다는 전설이 있으면 성경에 나오는 아론의 지팡이가 그 예이다.

⊙ 기독교 국가에서는 산사나무를 "홀리손(Holythom)" 즉 "거룩한 가시나무" 라고 부르는데 예수님이 수난 받는 성 금요일에는 꽃을 피운다는 것이다.

2) 용도

민가에서는 늙은 닭을 삶을 때 산사 열매 및 알을 넣으면 잘 무른다고 하며, 생선을 먹다가 중독되었을 때 해독제로 사용된다.

산자주 : 열매 250g 정도에 소주 1ℓ 정도 붓고 기호에 따라 설탕을 가미하여 밀봉한 후 2개월 정도 지난 후 즉 겨울에 마시는 붉은 산사주는 양주보다 더 향기롭고 몸에 좋다.

위장염이나 소화불량에 걸린 사람은 열매 8g을 한 컵의 물에 넣고 달려서 장복하면 큰 효과가 있다.

살구나무  

장미과로 이른 봄에 잎보다 연붕홍색 꽃이 먼저 핀다. 수관이 우산모양을 이루며 나무껍질은 암갈색으로 거칠다. 껍질을 약간 벗기면 고운 붉은 색이 나타난다. 어린 가지는 적갈색이 돈다. 열매는 노랗게 익으며 철이 있다. 매실과 비슷하나 매실은 털이 없고 매끈하다.

1) 유래

  • 보신탕을 먹은 뒤 씨앗을 먹으면 체하는 것을 막는다. 즉 "개를 죽인다(殺拘)"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생강나무  

녹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어린 가지는 담록색의 반점이 있으며 잎은 심장형으로 끝부분이 3∼5갈래로 갈라지고 어긋나며 꽃은 2∼3월경 잎보다 먼저 노랗고 동그랗게 모여 피면서 산야의 봄을 제일 먼저 알려준다. 열매는 장과이며 녹색으로 달려 황색. 홍색으로 변하여 9월경에 흑색으로 익으므로 한 나무 한가지에 여러 색의 열매가 달린 듯이 보인다.

1) 유래

  • 나무 이름은 잎이나 가지를 잘라 비비면 생강냄새가 나서 붙여진 이름이며 한방에서는 매화처럼 일찍 노란 꽃이 핀다 하여 "황매목(黃梅木)" 이라고 한다. 중부이북지방에서는 "산동박나무" 강원도 지역에서는  "동박나무" 라고 하는데 정선 아리랑에 나온다.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쌀이지. 사시 장천 임 그리워서 나는 못살겠네. 아무라지 지 장구 아저씨 배 좀 건너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2) 용도

  • 가지는 "황매피"라 하여 건위제, 복통, 청간에 쓰며 어린 잎을 말려 만든 차를 "작설차" 라 부르고 까만 열매는 기름을 짜서 머릿기름이나 등잔 기름으로 사용한다. 봄에 새순이나 잎을 채취하여 그늘에 말린 후 나물로 하거나 찹쌀가루에 묻혀 기름에 튀겨 먹는 부각으로 식용하고, 여름에 채소 대신 삼겹살을 싸서 먹어도 좋다. 잎에서 나는 은은한 생강차의 향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하여 안식 향이라고도 부른다.
    가지를 말린 것을 한방서는 황매 목이라 하여 건위제. 복통. 청간, 타박상이나 산후 조리의 어혈을 푸는 약용으로 쓰인다.

소나무  

소나무과의 상록침엽교목이다. 나무껍질은 얇고 붉은 색을 띠며, 잎은 2개씩 모여 나고 비틀리고 선형이다. 겨울눈은 붉은 색이다.

1) 유래

  • "나무가운데 가장 우두머리. 가장 높고 가장 으뜸"이라는 뜻에서 <수리>라는 말에서 ""이 ""로 변하여 된 이름이다.
  • 한자 "송(松)"은 진시황이 길을 가다 소나기를 만났는데 소나무 덕으로 비를 피해서 고맙다고 공작 벼슬을 주어 "木 公" 이라 한 바 이 두글자가 합해 ""이 되었다.

⊙ 옛사람들은 아기가 태어나면 왼 새끼줄에 소나무생가지, 숯, 고추를 달아 대문 앞에 금줄로 쳐서 잡인의 출입과 잡신의 침입을 막아 산모와 신생아를 보호하는 하나의 벽사신앙이 있다.

⊙ 서민들은 "살아 생전에 소나무로 지은 집에서 소나무 만든 가구를 놓고 소나무로 된 가구를 쓰다가 죽어서는 소나무 관에 묻힌다" 말이 있다.

⊙ 소나무가 능선에서 많이 볼 수 있고, 자라는 것은 키 큰 활엽수와 생존경쟁을 하다가 산 위로 밀려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가위에 송편을 빗을 때. 솔잎과 함께 쌈아 내면 송편이 쉬지 않고 은은한 솔향을 즐기며, 또한 송편끼리 서로 달라붙지 않는다.

수수꽃다리  

물푸레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밑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와 수형을 이루며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다. 잎은 마주 나며 심장형이고 표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연두색, 톱니가 없고 양면에 털이 없다 꽃은 적자색과 흰색이 전년도 가지 끝에 마주 피는 원추 화서로 향기가 있다.

1) 유래

  • "꽃의 형태가 수수이삭모양과 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가 "라일락"이라고 부르는데 라일락은 서양 수수꽃다리이며, 정향나무는 중국식 이름이다. "丁香"이라는 한자로 고무레 정(丁), 향기 향(香)자를 쓰는데 향기가 많이 나는 꽃임을 강조한다. 60년대 유행한 노래 "베사메 무쵸" 라는 노래도 이 꽃에서 나왔다. 꽃말은 "젊은 날의 추억"이다.

오동나무  

현삼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나무껍질은 담갈색이고 암갈색의 거친 줄이 종으로 나 있으며 잎은 대형으로 마주 나며 잎 뒷면에 갈색털이 있다. 꽃은 5∼6월경  가지 끝에 흰색을 띤 자주색 꽃이 모여 피고 꽃차례는 원추형이고 꽃 모양은 통 모양, 입구는 노란색 입술모양, 열매는 황갈색으로 거의 둥근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1) 유래

  • 오동나무는 대나무와 함께 전통적인 정원에서는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나무이다. 대나무를 집 뒤편(북쪽에 심는 반면에 오동나무는 반드시 남쪽 마당어귀에 심었다. 전설에 의하면 "봉황은 50년마다 한번씩 맺는 대나무 열매를 먹고 오동나무에서 잔다"고 한다. 대나무와 오동나무를 함께 심은 것은 길조의 상징인 이 봉황을 부르기 위함이었다. 오동나무는 우리 민족의 삶 속에서 희로애락을 같이 하여 온 나무이다. 옛날에 "딸을 낳으면 마당에 오동나무를 한 그루를 심어 딸이 시집갈 때 그 나무를 매어 가구를 짜서 보낸다"고 하여 우리의 마당어귀에 흔히 볼 수 있었던 나무다. 물오름이 좋고 넓은 잎을 가진 오동나무를 마당 한곳에 심어 놓고 푸른 녹음과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더위를 다스렸던 선조들의 지혜가 듬뿍 담긴 나무이다.

1) 용도

  • 목재는 무위가 아름답고 가볍고 연하면서도 뒤틀리지 않고 습기나 불에도 강하여 현악기인 거문고, 가야금 등의 악기제작, 문갑, 장롱 등의 가구재로 사용된다. 잎과 껍질은 미역국을 먹고 체하였을 때 다려 먹었고, 은 살충제가 없었던 옛날에 뒷간(화장실)의 구더기 구제에 사용하였고, 열매는 해열과 염증제게 등에 쓰였다.

은행나무  

운행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가로 세로로 바둑판처럼 갈라져 있다. 오직 세계적으로 1속 1종으로 피붙이하나 없는 외로운 나무이다. 미선나무와 같은 처지이다.

1) 유래

"잎"이 오리발을 닮아 압각수(鴨脚樹), "열매"는 손자대에 가서야 얻는다고 하여 공손수(公孫樹), 은행 씨"가 하얗게 희기 때문에 "백과목(白果木)"이라고 부른다.

2) 용도

백과는 기침, 천식. 두부나 젖을 먹고 체했을 떼, 백일해, 아이의 야뇨증 등 다양하다.

자귀나무  

콩과이며. 낙엽 활엽 소교목이다. 줄기가 굽거나 약간 드러눕는 수형이다. 나무 껍질은 회갈색이며, 다소 매끈한 편이다. 잎은 어긋나며 2회 우상복엽, 작은 잎은 낫 모양이다.
꽃은 가지 끝 또는 옆겨드랑에 20송이가 끝이 붉은 실 같은 둥근 모양으로 핀다.

1) 유래

⊙ "밤에 잎을 모은 모습이 귀신이 자는 모습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 예로부터 "신혼부부의 창가에 심어 부부의 금실이 좋기"를 기원한다.

⊙ 조씨라는 어느 현명한 아내가 단오날 자귀나무 꽃을 따다 말려 베개 밑에 넣어 두었다가 남편의 마음이 좋지 않을 때면 조금씩 꺼내어 술에 넣어 주어 울적한 심사를 풀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소(牛)가 무척 좋아해서 이 나무가 있는 곳은 어디든지 쫓아 간다. 그래서 일명 "소쌀나무" 라고 부른다.

전나무  

소나무과의 상록침엽교목이다 나무껍질은 암회색으로 거칠다. 가지는 층을 이루고 잎은 선형이며, 끝이 뾰족하여 손 바닥을 대면 따갑다.

1) 유래

  • "잎이 전(전병, 부침)을 쌓은 것 같다" 하여 전나무라고 하며 또한 "나무줄기에 상처를 주면 하얀 우유같은 젓(수액)이 나온다." 하여 "젓나무"라고 부른다. 전나무 학명 중 종명인 holopylla는 holopyllus 즉 "갈라지지 않은 잎을 가진" 이란 이름이다. 잎의 끝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일본전나무와 비교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쥐똥나무  

물푸레나무과의 낙엽 활엽 소관 목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 잎은 마주 나며 광택이 있고 흰꽃이 겹총상화서, 끝이 얕게 4갈래 통 모양으로 피며 향기가 짙고 벌, 나비가 많이 모여든다. 열매는 검고 곱다.

1) 유래

  • 열매가 쥐똥처럼 생겨서 붙여진 나무이름이다. 북한에선 "검정알나무"라 부르며, 생울타리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칠엽수  

칠엽수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잎은 잎자루가 길며 장상복엽으로 5∼7개의 소엽으로 어긋나며 꽃은 5월경에 분홍색을 띤 흰 꽃이 꼬갈모양으로 피며, 열매는 8월경에 적갈색으로 밤모양과 비슷하게 익는다.

1) 유래

  • 한 잎자루에 시원하게 생긴 잎이 손 바닥모양으로 7개의 잎이 달렸다고 "칠엽수" 라고 하며, 북한에선 "칠엽나무" 라고 부르고 서양에서는 "마로니에" 라고 부른다. 꽃은 꿀이 많아 큰 나무에서 하루에 꿀이 10리터나 생산되었다는 기록도 있으며 열매는 밤과 비슷하지만 밤나무 보다 큰 이 나무의 종자를 "말밤"이라고 하며 서양에서는 "밤" 이란 뜻인 "마농"이라고 부르며 "마로니에"란 이름도 이 열매가 달고 떫은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2) 용도

  • 그림을 그릴 때 쓰는 목탄도 이 나무 숯으로 만든다. 화약의 원료가 되기도 하며 약용으로는 잎은 키니네의 대용품으로 설사나 기침을 멈추는데 효과가 있다.

피나무  

피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세로로 얇게 갈라지고 잎은 어긋나며 난형으로 끝이 갑자기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모양이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담황색으로 6월에 피고 향기 강하며 황색의 많은 수술이 밖으로 튀어나와 있다.
열매는 황백색이며 프로펠라모양의 포가 있고 갈색 털이 밀생되어 있다.

1) 유래

  • 피나무는 부부의 사랑(conjugal love)을 상징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옛날 터기의 프리지나하는 곳에 신앙심이 돈독한 가난한 노부부가 살았는데 어느 날 여행자로 변신한 제우스가 찾아왔을 때 그를 진심으로 접대했다고 한다. 이에 감격한 제우스는 그들에게 소원을 물었는데 노부부는 "이제까지 사이좋게 살았으니 죽을 때도 함께 죽었으면 합니다" 라고 말했고 그들은 소원대로 함께 죽어 할머니는 "피나무"로, 할아버니는 "참나무"로 변하여 프리지아의 언덕에 서있게 되었다고 한다. 독일에서는 7월을 "린덴(Linden)의 달" 이라 하여 피나무 꽃을 따서 차나무 잎 대신 다려서 차로 마시는 풍습이 있다.

2) 용도

  • 목재는 가구재, 조각재, 파둑판, 소반(밥상) 등, 껍질은 섬유질이 강하고 물에 잘 견디므로 기와 대신 지붕을 잇는데 사용되었고, 속껍질인 내피의 성유로는 천을 짜서 술이나 간장을 거르는 자루나 포대를 만들고 지게의 등받이, 노끈, 새끼, 로프, 어망이나 그물을 짜는데도 사용하였다. 꽃은 꿀, 서양에서는 향기가 좋고 당분 함양도 높아 벌들이 많이 찾아들기 때문에 비트리(Bee tree)라고 부르기 한다.

화살나무(참빗나무, 홑잎나무)  

노박덩굴과(화살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밑에서부터 많은 줄기가 올라와 큰 포기를 형성한다. 잎은 뾰족하며 뒷면에 털이 없고 회록색이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잔 톱니가 있다. 꽃은 황녹색. 열매는 둥글며 적색이다.

1) 유래

  • 줄기에 삼각형 콜크질 날개가 있어서 "화살나무" 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2) 용도

  • , 당뇨, 협심증에 줄기와 잎을 달여 마시며 어린 잎은 나물로 식용한다.

 회화나무  

콩과의 중국 원산으로 낙엽활엽교목이다. 나무껍질은 담록색, 가지는 녹색이며 자르면 독특한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잎은 아카시 잎처럼 작은 잎이 9∼15개 정도 어긋나며 꽃은 황백색으로 피며 열매는 염주처럼 생긴 꼬투리가 노랑색으로 익으며 꼬투리는 겨울을 지나 이듬해 봄까지 나무에 달려 있어 새들의 먹이로 이용된다.

1) 유래

  • 예로부터 선비들은 회화나무를 심으면 큰 학자가 배출되고 국가를 위해 큰 일을 하는 인물이 태어난다고 믿어 궁궐이나 향교, 권세 있는 양반댁의 뜰 안에 즐겨 심던 정원수 중의 하나였다.
    중국 한자에서 회화나무의 꽃을 괴화(槐花)라고 하는데, 괴(槐)의 중국식 발음이 "회"
     이므로 부르게 된 것이며 영어로 "scholar tree" 라고 하는데 이것은 회화나무의 한자이름인 "학자수(學者樹)"를 직역한 것이다.
    학자수(學者樹)라는 이름은 중국 주나라 때 조정에 세 그루의 회화나무를 심어 놓고 그 나무 앞에서 삼정승이 마주 앉아 집무를 보았다고 한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선비가 회화나무를 심으면 출세하게 된다고 믿었고 또 과거에 급제하거나 관리가 공명을 얻은 후 관직에서 퇴직할 때면 기념으로 심는 것도 이 나무였다고 한다.

2) 용도

  • 목재는 건축재. 전통가구의 골재, 관목 재로 쓰이며, 꽃은 꿀, 황색염료로 쓰인다. 또한 꽃을 괴화(槐花)라고 하여 고혈압, 지혈, 소염 등의 약제로 쓰이며, 껍질은 색소 배당체인 루틴(RUT IN)을 함유하고 있어 의약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단풍나무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이다. 두 장의 날개를 일정한 각도를 이루며 마주 달고 프로펠라처럼 빙글빙글 돌며 떨어진다. 단풍나무 열매는 단풍나무 종류면 어느 것이나 갖고 있는 특색 있는 시과이다. 여러종류의 단풍이 있는데 여기에서 잎의 생김새로 구분한다.

종류

잎 모양

특 징

신나무

1갈래

붉은 빛이 덜 강렬하지만 고운 붉은 빛이어서 분위기 좋은 나무

복자기나무

3갈래

단풍나무 중에서는 가장 아름답게 단풍색이 듬

고로쇠나무

5갈래

갈라짐이 그리 깊지 않고 잎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격각지지 않음

단풍나무

7갈래

남쪽지방에서 자라고 한라산, 내장산 단풍이 유명함

당단풍

9∼11갈래

설악산, 북한산 등의 중부지방에서 자라고 있고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음

참나무  

모든 도토리는 참나무과 참나속에 속한다. 참나무는 학명이 쿠에르쿠스(Quercus)인데 이 라틴 역시 '진짜' 즉 '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종류

잎모양

잎 둘레

수피

상수리나무

털이 없고 잎 뒷면은 녹색, 윤채

예리한 톱니모양

회갈색, 콜크없고 세로로 갈라짐

신갈나무

잎밑이 갑자기 좁아지면서 귀모양

작은 물결 모양

회갈색, 세로줄

졸참나무

참나무 중 잎이 제일 작음

앞으로 향한 작은 톱니

회백색, 세로로 골이 파짐

갈참나무

잎밑 모양이 좌우 대칭

이빨 모양

회갈색, 그물처럼 얕게 갈자짐

굴참나무

, 뒷 털이 많고 뒷면 백색

톱니 모양

회흑색, 콜크가 있음

떡갈나무

잎 밑모양이 귀모양, 앞, 뒷면 갈색털이 많음

둔한 물결 모양

회백색, 거칠다.

1) 유래

상수리나무 : 도토리가 임금의 수라상에 올라간다 하여 붙여진 이름
굴참나무 : 나무껍질이 세로로 골이 깊이 패인다 하여 골참나무가 굴참나무로 불러짐
졸참나무 : 참나무 잎과 열매가 가장 작다 하여 붙여진 이름
신갈나무 : 잎을 신발에 깐다 하여 붙여진 이름
떡갈나무 : 잎을 떡에 깔아 싸는 나무라 하여 붙여진 이름
갈참나무 " 나무껍질이 많이 갈라진 참나무라 하여 붙여진 이름

용도

도토리 : 여러종류의 참나무 열매를 말하고 묵, 구황식품
굴참나무 : 나무껍질을 이용하여 병뚜껑, 지붕재료, 장식재
떡갈나무 : 수피를 적룡피라하여 천연염료 이용
상수리나무 : 술의 향기와 맛에 영향을 미치는 모락톤이 있어 술통 이용
일반적인 용도 : 선박재, 농기구 재료, 수레 바퀴, 갱목, 건축재, 펄프 및 합판

 ※ 나무 이야기의 자료는 산림생태환경교원반 연수교재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출처 : 바로의 산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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