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봄, 가을을 노래하는 시인 입니다
산 속
가을 속치마에 끌려
마지막 푸르름에 취한다
사패능선에서 포대능선으로 가는 중 언덕에 핀
며누리밥풀꽃에 반한다
부부바위 멀리 수락산이다
하산도중 만난 송추폭포, 반갑다
제32소시집
상수리 앞에서
逸 麗
가을을 밟는다
추억이 서리는
아픔을 딛고
하나 둘 상수리가 대장군으로 시인으로
성공한 성인으로 나타나
산길에서 큰절을 한다
해준 것도 없고
아직도 허둥대고 있는데
가슴으로 떨어진다
이 가을에
큰 별은 떨고 있다
'산마다도라지 심기 > 시와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을 갖는다 - 고 상 원 (0) | 2009.11.05 |
---|---|
우람하고 아름다운 삼각산 뒷모습 (0) | 2009.10.23 |
[스크랩] 지리산 설경 8/ 천왕봉~법계사 하산길 풍경 (0) | 2009.08.19 |
[스크랩] 07 여름 설악산 산행기(1) /백담사~오세암~마등령~공룡능선~희운각 (0) | 2009.08.19 |
[스크랩] 07 가을 설악산 (전)/ 한계령~공룡능선 (0) | 2009.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