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소시집
노루귀가 햇살을 부르다
태초부터 피어나
고귀하게 자라온
한얼의 핏줄, 노루귀
백두 피 물려받은 산처녀가
처음부터 사랑하는
작은 귀공자, 노루귀
한적한 골짜기에서
명주옷 휘날리며 도 닦는
한 떨기 백두 영웅, 노루귀꽃
한줌 햇살 부르다
독기 품고 있는 일편단심
봄을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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