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야생화 탐구

며누리밥풀

kk고상 2009. 9. 3. 09:12

 

야생화를 심고 가꾸는 자연을 노래하는 시인 입니다

사패능선에서 포대능선으로 가다보면

가끔 그늘에 며누리밥풀꽃 군락이 있다

다행히 금년에도 생기 넘치는 꽃을 볼 수 있었다

해발 500여 미터 언덕에 밥풀 두 개를 물고 있는 꽃

참 이름이 근사하다

 

 

 

 

 

 

 

 

 못된 시어머니가 밥을 훔쳐 먹었다고

내보내어 착한 며누리는

언덕 길에서 굶어죽고

그자리에 꽃이 피어나

그 이름이 며누리밥풀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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