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를 심고 가꾸는 자연을 노래하는 시인 입니다
사패능선에서 포대능선으로 가다보면
가끔 그늘에 며누리밥풀꽃 군락이 있다
다행히 금년에도 생기 넘치는 꽃을 볼 수 있었다
해발 500여 미터 언덕에 밥풀 두 개를 물고 있는 꽃
참 이름이 근사하다
못된 시어머니가 밥을 훔쳐 먹었다고
내보내어 착한 며누리는
언덕 길에서 굶어죽고
그자리에 꽃이 피어나
그 이름이 며누리밥풀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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