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신 법정스님께 드리는 글
좋은 일 해야지 하면서
실천 못해 눈물 흘립니다
스님의 작은 실천이 우주를 움직이고
중생을 몸소 영원히 깨우칩니다
작은 진리를 실천하는 게 뭐 어렵다고
허둥댔으니 눈물 흘립니다
사촌동생의 스님 얘기 듣고
눈물을 참을 수 없습니다
저는 소인배인 줄 모르고 큰소리쳤으니
눈물을 참을 수 없습니다
평소 스님이 부처님인 줄 모르고 지냈으니
눈물을 참을 수 없습니다
평소 자신에게 엄격했지만
대중과 종교인에겐 자상하셨던
고흥보살님 얘기듣고
눈물 왈칵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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