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연나라 갤러리/시와 사진

시, 도라지 꽃

kk고상 2011. 7. 24. 19:26

 

제41소시집

 

도라지 꽃

 

 

 

 

 

 

 

 

 

 

이 땅에 태어나

후회하는가, 도라지야

대동맥, 대정맥 훌륭하고 튼튼하구나

수많은 세월 굶주렸을 텐데

수많은 세월 눈물 삼켰을 텐데

맑고 곱게 혈기 넘치는구나

기마민족 피 철철 넘치는구나

어디를 가든 잘 살아가는 피 흐르는구나

                                            

절벽에서

바위에서

무인도에서

메마른 산에서

철철 흐르는구나

한 마음 한 핏줄로

배달민족 피 철철 흐르는구나

곧 통일의 꿈 이루겠구나

다시 세계로 뻗어가겠구나

베어링해 거쳐 북아메리카로 마추피추,남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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