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소시집
상사화는 불끈 솟아올랐다
어둠에서
이 땅을 뚫고
큰 횃불로
상사화는 불끈 솟아올랐다
상사화는 한사코
사랑을 앞세워 흔들리는
진실과 정의를 위해
거친 땅 뚫고
우뚝 솟아올랐다
천심의 열매 맺힌 사랑
진실과 정의를 위한 사랑
하늘의 속살에 비치는 사랑
올곧 진실한 사랑
시퍼렇게 날 서 있다
평생 못 만나도
사랑해야하는 사랑
올곧 진실한 사랑, 이른 아침에
신들린 듯
독도에서 불끈 솟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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