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엔 생각지도 못한 산행길에서 만난 요년
신이 빚은 천사의 치마
낭떠러지에서 나를 기다렸나?
아님 도라지 씨 방생했다고
신이 내린 선물?
요리보고 저리보고
각각의 모습 담아보니
도저히 내 것이 아니다
꿈에도 잊지 못할 처녀치마 꽃
일려 고 상
꿈에도 잊지 못할 처녀치마야
신이 내린 진주를
감싸고 있는 치마폭
마음의 눈 뜰 수 없구나
바라볼 수 없는 눈부신 영혼은
온 산의 정기를
치마폭에 감싸고 있구나
자연의 진주, 산바람 영혼의 보석이
황사바람을 눕히는구나
온 천지를 호령하는구나
처녀치마폭 그늘에서
한 방에 가는 이 산 저 산
흐뭇하게 下心하겠구나
다 내려놓고 하산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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