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종기
달려온다
사랑해달라고
사랑에 빠진다
흥겹다
해탈가 부른다
제53소시집
상사화
逸 麗
풍년을 위해
사랑을 뿌리치고
하늘에 팔 벌려
몸소 피운 꽃 바치는
갸륵한 마음씨
결국
결실을 앞두고
가을 첫 햇살에
하고픈 열애하니
뽀얀 수줍음과
고운 순정
그대로
이 가을 결실과
언제 어디서라도
신방 차리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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