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노래
一餘 고 상
씨를 뿌려다오
대지를 적셔다오
사월은
시련의 끝이고
기쁨의 시작이라오
꽃으로 산과 대지를 흔들면
희망의 시작이라오
질투의 여신이 아무리 흔들어대도
만물이 소생한다오
아무리 고난의 길이라도
가슴을 활짝 열어다오
가야하는 길이라오
한 고비 한 고비 넘기면
정상은 내 손에 있다오
새소리 쐬며
푸르른 씨 뿌려다오
한 움큼 햇살을 뿌려다오
사월은 고난의 끝이고
열망의 시작이라오
질투의 여신이 아무리 흔들어대도
희망을 버릴 수 없다오
사월은 만물이 소생하는
희망의 시작이라오
고난과 희망의 노래 불러다오
고난 없는 희망은 없다오
제 갈 길 찾아
불가능 없다 외쳐다오
사월은
만물이 활짝 가슴 여는
모질고 슬픈 시작이라오
* 장님들이 희망의 향기 찾아
남산 실개천을 걷는 모습 (2012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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