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려 시 50선

부도탑 연꽃 앞에서

kk고상 2014. 4. 29. 05:21

 

 

 

제71소시집

부도탑 연꽃 앞에서

一餘

 

 

 

나옹선사님 시 한수 읊겠습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 가라하네

다른 시는

싱거워

스님 시만 생각납니다

무학대사님

곡차 한잔 합시다

시 한 수에 취해

3차 까지 다 마시고

회암사 떠날 듯이

웃어 제치자

솔바람 타고

호탕한 웃음이 시가 되어

쏜살 같이

억수로 취해

산비탈 타고 내려갑니다

 

 

사자와 용의 조화

연꽃과 공의 조화

조각예술의 극치

조상의 솜씨에 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