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소시집
백련꽃
얼마나 더러운 물을 마셔야
얼마나 썩은 물을 먹어야
얼마나 쓰레기 같은 물을 씹어야
해탈한 성인이 되는지
억겁 지나서야 깨달았다
다 싫어해도
다 토해내도
다 피해도
곱게 씹고
감사히 마시고
자비를 베푸는
훌륭한 성인이 되었는지
이제야 깨달았다
가까이 있어도
감이 넘볼 수 없는
그리운 님이여
순결을 지키는 님*이여
*여기서 님은 백의민족의 통일,또는 처음사랑과 석가모니을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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