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마라
一餘
안돌이 턱을 건너
애틋한 한밤 새고
한낮에 평야를 걷다
쇠백로는 나와라
아직은 가지 않고
어디쯤 있을 텐데
내 눈엔 보이지 않고
벼이삭만 꿈같다
세월이 빠르건만
더위는 가지 않고
내 몸을 불태우느니
뭇 이별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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