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가지마라~ 시조

kk고상 2015. 8. 30. 15:23

 

 

 

 

 

                        

 

 

 

 

가지마라

 

      一餘

 

안돌이 턱을 건너

애틋한 한밤 새고

한낮에 평야를 걷다

쇠백로는 나와라

 

아직은 가지 않고

어디쯤 있을 텐데

내 눈엔 보이지 않고

벼이삭만 꿈같다

 

세월이 빠르건만

더위는 가지 않고

내 몸을 불태우느니

뭇 이별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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