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소시집
5월
연두색으로 꽃 핀
철철 흐르는 청춘이다
아카시아꽃 문 꾀꼬리다
녹색 향기 품은 족두리꽃이다
청춘으로 만발한 꽃 중의 꽃이다
농부가 서둘러
오월을
밭과 논에 심다
산과 들이
푸르른 물감 드니
꽃 중의 꽃이다
들에는 백로
산엔 꾀꼬리가
오월로 배부르니
한 판 놀자한다
꽃으로 살다 들떠
오월은
산으로 살자한다
5월은
철들어가는
해맑은 청춘이다
'일려 시 50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려시 ~ 청보리 밟으며 제9시집에서 (0) | 2016.07.12 |
---|---|
일려시 고등어~ 제8시집에서 (0) | 2016.07.11 |
사랑 (0) | 2016.04.13 |
날 미치게 하지 마~~일려시와 즐거운 하루를 (0) | 2016.04.13 |
눔부시다~~ 일려시 (0) | 2016.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