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소시집
날 미치게 하지 마
~벚꽃에게
逸麗 고상원
겨우내
터질듯
터질듯하다
봄이 돼서야
촉촉한 햇살 먹고
그리운 봄비 만나
툭 터져 나온
눈부신 몸매
발가벗고 내 몸속에
불법 침입하고 있구나
날 미치게 하지 마
해맑은 알몸
처음사랑 마음씨
날 울리지 마
네 한 몸
다 던지지 마
눈부신 알몸
날 미치게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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