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선시

僧舞

kk고상 2016. 10. 11. 08:05


 

                        僧舞

  一餘 고상원

 

하얀 버선 신고

발돋움하니

하얀 나비,

하얀 천사로

오르고 또 오르고

날고 또 날고

현실에서 미래로

미래에서 천당으로 가는구나

 

북을 쳐라

태평소 불어라

거문고 켜라

양팔 벌렸다

한 발 들었다

날았다

소라 피리 불어라

 

훨훨 날아라

함께 날아라

무애(無涯)지경이다

 

나르바나 경지구나

학이 되었구나











































샤터를 계속 누르며

나도 모르게

발을 들썩들썩

흥이 돋아

춤을 췄다

며칠후

승무라는 시가

절로 탄생했다

바라춤, 북춤.어깨춤.고깔춤이 눈에 선하여

3일간 잠을 설쳐

새벽에 승무시가 탄생했다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 > 선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영혼으로 쓰는 逸麗詩~~구절초꽃은 시월의 태양이다  (0) 2016.10.20
절로암  (0) 2016.10.15
피 토하는 꽃무릇  (0) 2016.09.18
폭발하다~선시  (0) 2016.04.01
봄바람~ 정  (0) 2016.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