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소시집
덕수궁 낙엽 밟으며
일려 고상원
노랑 은행잎에 묻힌
사랑,
추억,
이별,
사각사각 밟다
보름달 떠오르듯 핀
사랑과 추억 빛나
단풍 오솔길이 그림 그리다
한 서린 덕수궁에
삭히며 지나온 노을이 뜨고
나라 사랑 뜨다
덕수궁에 있을수록
덕수궁이 현재와 과거 어울려
마음 속에 깊이 비칠
모더니즘 산 그림 그리다
낙엽 속에서
오색오행이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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