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오월은 마냥 기쁘다

kk고상 2017. 5. 9. 09:13

오월
 逸麗 고상원


툭 , 산을 치며
연초록 잎은
마냥 기쁘다

연초록 벌레는
태어나자마자
죽음을 맞다

새싹,
철새,
새 생명,

탄생과 죽음이 밀려오는 오월

툭, 세월을 치며
오월은 앞만 보고 달려가다

감자 꽃 다 피고
제비 새끼  다 태어나고
산새 새끼 한 마리 먹히는
연초록 활짝 핀 날  

오월은 지다
툭, 쓰디 쓴 생존경쟁 남겨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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