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려 시 50선

꽃~~ 일려시

kk고상 2017. 5. 14. 16:37

  고상


제 자리를 알고

제 분수대로

제 색깔대로

분명히

제 뜻을 펼치며

떨게 하는

 그 꽃

성자가 됐다

아가가 됐다

아씨가 됐다

부처가 됐다

삼라만상

우리 꽃


뚜렷한 성격의 님 앞에

울다

흔들릴 때 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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