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4월
逸麗 고상원
절밥처럼 인정과 소통이 흐르고
사람까지 꽃이 되는 사월
꽃샘추위에 시달려도
꽃.꽃.꽃.
물결
막을 수 없다
이심전심이 그리웠다고
소통이 그리웠다고
꽃이 사람 되고
사람이 꽃이 되고
산이 꽃이 되고
하얀 구름이 산 벚꽃 되고
미움이 꽃이 되고
엄니가 꽃이 되고
이심전심 꽃으로 소통하는 달
생로병사 다 지우고
평화 사랑 평등을 꽃으로 쟁취하고
하늘에도 꽃이 피는 4월
장끼가 바리톤 음으로
여기가 천국이라 고하다
하늘에도 벚꽃이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