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그림이 물들다
고상원
농심의 그림이
싹트기 시작이다
천심의 색깔이
피기 시작하다
천심과 농심이
한 몸으로
황금 빛깔로
들마다 피기 시작이다
노랑부리 백로는 황금들 지휘자다
코스모스 꽃이 수채화 그리다
농심과 천심이 빚은
최고의 걸작 황금꽃 피다
이승과 저승이 하나 되어
황금 평야에 피어나
삼각산에 황금꽃 다발 걸쳐 있다
여기는 금릉평야
가을 속마음은 황금이다
우리 속마음도 황금이다
다 한통속이다
'일려 시 50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무릇 속에서~~ 선운사 ~~일려시 (0) | 2017.10.01 |
---|---|
노랑부리 백로에 빛나는 (0) | 2017.09.05 |
작은 거인 셋이 폭죽을 터트리다~~ 일려시 (0) | 2017.08.22 |
마지막 여름 등불~ 하란꽃 (0) | 2017.08.18 |
밤비~~일려시 (0) | 2017.08.17 |